그냥 먹어도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는 꼬막. 마침 지금이 제철이다. 꼬막의 이름은 ‘작다’는 의미를 지닌 꼬마에서 유래됐지만 품고 있는 영양소는 결코 적지 않다.
일단 꼬막에는 간 기능개선과 피로해소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다. 또 단백질, 비타민,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함유돼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효과적이다. 철분과 무기질이 많아 빈혈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보통 꼬막은 삶아먹는데 너무 오래 삶으면 타우린이 소실돼 주의해야한다. 한진우 한의학박사(인산한의원 원장)는 “꼬막은 한두 개 정도가 입을 벌릴 때까지만 삶으면 충분하다”며 “다소 질겨지더라도 삶는 것이 타우린을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꼬막 삶은 물도 버리지 말고 활용하자. 타우린이 녹아있어 그냥 마시거나 찌개 또는 양념장에 넣으면 좋다. 꼬막을 부직포에 넣어 삶으면 보다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다. 비릿내 때문에 꺼려진다면 마늘과 함께 먹어보자. 마늘의 알리신은 조개의 비릿한 향을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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