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사랑 보답하는 마음으로”…일산차병원, 12월 말 개원
“60년 사랑 보답하는 마음으로”…일산차병원, 12월 말 개원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19.12.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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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여성종합병원 일산차병원이 12월 말 개원한다.

“사상 최저 수준의 저출산 시대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종합병원인 일산차병원을 개원하는 것은 지난 60년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여성종합병원인 일산차병원이 12월 말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산차병원은 80여 명의 의료진과 7개 센터(분만센터, 난임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센터, 갑상선센터, 건진센터, 국제진료센터), 13개 진료과목(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내과, 비뇨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을 갖추고 최대 400병상을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종합병원으로 출범한다. 개원 직후에는 일부만 운영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진료와 가동병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산차병원은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에 지상 13층 지하 8층 연면적 7만 2103㎥ 규모의 ‘차움 라이프센터’에 입주한다. 지상 5층부터 11층까지는 외래, 수술실, 입원실 등 진료시설로 활용한다. 지상 12층 이상 3개 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지하 2층에는 각종 첨단 의료장비가 들어선다.

일산차병원 민응기 원장은 “최고의 여성암팀을 꾸리고 있다”며 “일산차병원을 찾는 여성암 환자들에게 다학제 진료를 통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암 분야에서 일산차병원이 갖는 차별점은 암환자의 치료 전후 생식능력을 보존하는 ‘온코퍼틸리티센터(Oncofertility Center)’ 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온코퍼틸리티센터는 난임센터와 연계, 난자냉동요법 등을 활용해 암환자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다. 이와 함께 재활의학과나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으로 단순 암치료를 넘어 환자의 정신적인 부분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일산차병원은 고위험산모의 안전한 분만을 위해 국내 유일의 365일 24시간 주치의 분만 시스템을 갖춘다. 전문의료진이 상주하는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과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고위험산모 및 쌍태아, 미숙아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일산차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은 경기북부 최대 규모로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들을 위한 의료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민응기 원장은 “차병원은 국내 최초 미래형 병원을 표방한 차움, 가임력보존과 난임에 집중한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등 기존과 차별화된 병원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며 “일산차병원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지역과 상생하는 의료복합시설 등을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혁신적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일산차병원 3층에는 치과, 피부과, 안과,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등 1차 의료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경쟁보다는 일산 일대의 병원들과 상생하기 위함이다. 또 지하 1층과 지상 1~2층은 카페 및 음식점 등의 문화‧상업시설이 들어서 환자와 보호자들 및 방문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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