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냥심 파악을 위해 알아두라냥! - 고양이 울음소리에 담긴 의미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냥심 파악을 위해 알아두라냥! - 고양이 울음소리에 담긴 의미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2.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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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야옹, 그르릉, 캬르르캭캭, 하악∙∙∙

냥심 파악을 위해 알아두라냥!

고양이 울음소리에 담긴 의미

 

#2.

■ (고양이) 집사라면 내 울음소리 정도는 해석해달라옹~

고양이는 매번 그들의 언어인 울음소리로

보호자에게 의도나 감정을 표현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그런데 보호자가 못 알아들으니 답답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냥심을 잘 헤아려야 초보 보호자 딱지를 떼는 법.

오늘은 다양한 고양이 울음소리와 그 의미를 소개합니다.

 

#3.

■ 야옹(Meowing)

대부분 무엇인가를 원할 때 내는 소리입니다.

이를테면 ‘밥 달라’ ‘쓰다듬어 달라’는 것입니다.

소리 내는 방식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짧은 야옹은 보호자에게 건네는 인사고요.

야옹을 반복하는 건 흥분했다는 뜻입니다.

■ 우르르르(Trilling)

보호자가 귀가했을 때 반가워서 내는 진동음입니다.

보통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우르르르’해요.

보호자에게 인사는 하고픈데 다가가긴 너무 귀찮거든요.

 

#4.

■ 그르릉(Purring)

보호자들 사이에서 일명 ‘골골송’으로 통합니다.

행복하고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때에 따라 ‘계속 긁어줘’ ‘잘 돌봐줘’라는 뜻일 수 있어요.

■ 캬르르캭캭(Chattering)

새, 날벌레, 쥐 등 사냥감을 발견했을 때

이빨을 빠르게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흥분이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 나~오(Caterwauling)

암컷이 발정기에 수컷을 유혹할 때 내는 소리입니다.

마치 아기 울음소리처럼 들립니다.

 

#5.

■ 아우~(Yowling)

지루하거나 심심하거나 불만족스러워서

어슬렁거리며 투덜댈 때 내는 소리입니다.

■ 하악(Hissing)

화가 났거나 겁먹었을 때 내는 소리입니다.

‘다가오지 마’ ‘물어버릴 거야’라고 경고하는 거예요.

■ 으르렁(Growling)

긴장이 극에 달했을 때 털을 세우고 내는 소리입니다.

이때는 고양이를 혼자 두는 게 상책입니다.

 

#6.

■ 질환을 앓아서 울음소리를 내는 경우

• 갑자기 ‘야옹’을 지나치게 많이 해요.

- 하부요로기계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지각과민증, 시력∙청력감소가 의심됩니다.

• 노령묘가 밤에 배회하며 ‘아우~’하고 울어요.

- 인지장애증후군(치매)이 의심됩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하악’거려요.

• 특정 부위를 만질 때 ‘으르렁’대요.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고양이는 평소에 아프다는 걸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위와 같은 모습이 보이면 꼭 수의사를 찾아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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