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야옹, 그르릉, 캬르르캭캭, 하악∙∙∙
냥심 파악을 위해 알아두라냥!
고양이 울음소리에 담긴 의미
#2.
■ (고양이) 집사라면 내 울음소리 정도는 해석해달라옹~
고양이는 매번 그들의 언어인 울음소리로
보호자에게 의도나 감정을 표현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그런데 보호자가 못 알아들으니 답답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냥심을 잘 헤아려야 초보 보호자 딱지를 떼는 법.
오늘은 다양한 고양이 울음소리와 그 의미를 소개합니다.
#3.
■ 야옹(Meowing)
대부분 무엇인가를 원할 때 내는 소리입니다.
이를테면 ‘밥 달라’ ‘쓰다듬어 달라’는 것입니다.
소리 내는 방식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짧은 야옹은 보호자에게 건네는 인사고요.
야옹을 반복하는 건 흥분했다는 뜻입니다.
■ 우르르르(Trilling)
보호자가 귀가했을 때 반가워서 내는 진동음입니다.
보통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우르르르’해요.
보호자에게 인사는 하고픈데 다가가긴 너무 귀찮거든요.
#4.
■ 그르릉(Purring)
보호자들 사이에서 일명 ‘골골송’으로 통합니다.
행복하고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때에 따라 ‘계속 긁어줘’ ‘잘 돌봐줘’라는 뜻일 수 있어요.
■ 캬르르캭캭(Chattering)
새, 날벌레, 쥐 등 사냥감을 발견했을 때
이빨을 빠르게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흥분이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 나~오(Caterwauling)
암컷이 발정기에 수컷을 유혹할 때 내는 소리입니다.
마치 아기 울음소리처럼 들립니다.
#5.
■ 아우~(Yowling)
지루하거나 심심하거나 불만족스러워서
어슬렁거리며 투덜댈 때 내는 소리입니다.
■ 하악(Hissing)
화가 났거나 겁먹었을 때 내는 소리입니다.
‘다가오지 마’ ‘물어버릴 거야’라고 경고하는 거예요.
■ 으르렁(Growling)
긴장이 극에 달했을 때 털을 세우고 내는 소리입니다.
이때는 고양이를 혼자 두는 게 상책입니다.
#6.
■ 질환을 앓아서 울음소리를 내는 경우
• 갑자기 ‘야옹’을 지나치게 많이 해요.
- 하부요로기계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지각과민증, 시력∙청력감소가 의심됩니다.
• 노령묘가 밤에 배회하며 ‘아우~’하고 울어요.
- 인지장애증후군(치매)이 의심됩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하악’거려요.
• 특정 부위를 만질 때 ‘으르렁’대요.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고양이는 평소에 아프다는 걸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위와 같은 모습이 보이면 꼭 수의사를 찾아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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