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 강화 고삐 당긴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 강화 고삐 당긴다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19.12.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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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과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 업무협약’ 체결
‘심뇌혈관질환의 체계적 국가관리 대토론회’ 개최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이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공공보건 의료발전을 위해 손잡는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체계적 국가관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병원의 업무협약은 공공의료발전 종합채택이 목표로 하는 공공의료정책과 연구 및 임상전반의 국가역량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업무협약은 내용은 ▲국가책임 필수의료분야체계와 역량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범부처 공공병원 협의체 구성 및 운영 ▲필수의료 전달체계 허브(총괄지원)역할 수행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 공공의료분야 정책 공동추진 ▲기타 공공보건 의료발전을 위한 활동 등이다.

대토론회는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공동주최하며 심뇌혈관질환 국가안전망 구축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국내 심혈관질환 관리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건국대학교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가 권역과 지역 간 후송체계 및 의료격차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평준화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필요성’을 주제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차재관 협의회장이 중앙, 권역, 지역으로 이어지는 심뇌혈관질환 콘트롤타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제시한다.

지정토론은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기남 질병정책과장,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 나정호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백남종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황경국 전임 충북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장, 안기종 환자단체협의회 대표 등 전문가가 의견을 공유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국가 공공보건의료체계 발전을 이끌어야하는 두 의료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필수의료 전달체계의 명실상부한 허브로 자리매김해야한다”며 “심뇌혈관질환은 필수중증의료분야의 핵심인 만큼 체계적인 국가관리를 위해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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