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안 갔다 와도 감염 의심되면 검사…코로나19, 변경된 대응지침은?
해외 안 갔다 와도 감염 의심되면 검사…코로나19, 변경된 대응지침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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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진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정부가 추가로 개정한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오늘부터 바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사항은 크게 3가지다.

▲기존에는 검사 대상자를 판별하는 주요 기준으로 해외여행력을 삼았다면 이제는 해외여행력과 무관하게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감염이 의심되면 적극 검사를 시행한다.

▲또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해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한다.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해재 전 검사를 실시해 음성임을 최종 확인한 후 격리해제 된다.

한편 정부는 31번 환자 발생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지역에 대한 감염 대응 조치를 강화했다.

지역 내 진단검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기존 14개에서 22개로 늘렸으며 공중보건의사 24명도 추가 배치된다. 아울러 대구의료원 및 지역 대학병원 등 지역 내 병상을 최대한 확보해 확진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교차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발열이 없는 가벼운 감기증상이 있는 환자는 바로 병원을 방문하기보다 가급적 집에서 쉬면서 경과를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 동반되는 호흡기증상 역시 바로 병원 응급실로 찾아가지 말고 1339와 보건소에 먼저 전화상담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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