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총 8곳 개소, 국민안심병원은 290개로 늘어”
“생활치료센터 총 8곳 개소, 국민안심병원은 290개로 늘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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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정례브리핑 이모저모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마스크 구매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긴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위한 병상확보 및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더욱 고삐를 당겼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증환자 병상확보 계획과 생활치료센터 및 국민안심병원 운영현황 등 주요 대응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 활용 음압병상 지속 확보

병상수 부족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를, 중증환자는 음압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정부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를 위해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등 100여개 기관을 중심으로 음압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3월 중에 서울대병원 40병상, 경북대병원 및 충북대병원 각각 30여병상 등 16개 국립대병원에서 총 250여 병상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병원별 음압병상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6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상 현황 파악 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총 8곳 개소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6일 개소한 경북대구5 생활치료센터(대구은행 연수원)와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우정공무원 교육원)를 포함, 현재(6일 기준) 총 8곳이 운영 중이다(▲대구1센터 ▲경북대구1센터 ▲경북대구2센터 ▲경북대구3센터 ▲경북대구4센터 경북1센터).

생활치료센터에는 경북대병원, 삼성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7일에는 경북대구6 생활치료센터(경주 켄싱턴 리조트)가, 8일에는 충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9일에는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 등이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민안심병원 총 290개로 늘어

일반국민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은 6일 기준으로 총 290개 병원으로 늘어났다.

국민안심병원은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질환 환자를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국민안심병원은 의료기관의 여건에 따라 ▲호흡기 전용외래를 분리해 운영하는 A유형과 ▲선별진료소, 호흡기병동 등 입원실까지 운영하는 B유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290개 국민안심병원은 모두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을 운영하며 이 중 202개소는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109개소는 호흡기환자 전용 입원실을 병행해 운영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단 국민안심병원은 고혈압, 심장질환 등 호흡기질환이 아닌 환자들이 방문해야하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먼저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콜센터 등에서 상담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국민안심병원 해당 병원은 보건복지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또는 대한병원협회(www.kha.or.kr)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현장 종사자도 심리지원 강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의료지원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료인 등 코로나19 치료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 종사자들의 심리지원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에는 관할 국립정신병원이 확진자에 대한 심리교육과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기본적인 심리상담 전화도 받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생활치료센터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지정,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병원 자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하고 필요한 경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전문의를 협진 형태로 배치하기로 했다.

의료인 등 현장 종사자들에게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개발한 재난 종사자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응급 심리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전화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심리지원을 위해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국립정신병원, 보건소 및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확진자와 그 가족, 자가격리자, 일반인 등에 대한 심리지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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