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강아지+고양이 합사
#2.
“반려동물을 더 늘리고 싶어요!”
“강아지와 고양이 둘 다 좋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사랑스러워 합사를
고민하는 보호자가 많아졌어요.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기 위해서는
각자의 성향과 성격을 미리 파악하고
그 차이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좋습니다.
#3.
강아지는 무리생활 속 서열을 중시합니다.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해 영역을 중시해요.
강아지와 고양이는 몸짓 언어도 달라
오해가 생겨 싸움이 벌어지기도 해요.
고양이: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
강아지: ‘꼬리를 세우다니 싸우자는 표시구나!’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이렇게 다른 강아지와 고양이가
같이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건 ‘합사 상황’이에요.
어떤 상황에서 합사를 시작하는지에 따라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합사 상황에 따른 차이점
▶강아지와 고양이가 모두 어릴 때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회화시기를 함께 보내게 돼요.
모든 것을 경험하고 흡수하려는 사회화시기에는
호기심이 강해져 다른 동물에게 쉽게 다가가요.
그래서 사회화시기를 함께 보내면
서로를 잘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된답니다.
<사회화 시기>
강아지: 약 생후 3주부터 12주까지
고양이: 약 생후 3주부터 7주까지
#5.
▶강아지를 먼저 기르고 고양이가 들어올 때
강아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강아지는 고양이보다
경계심이 낮아 고양이를 잘 받아들이기도 해요.
강아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열만
잘 정리해준다면 고양이를 가족으로 생각한답니다.
#6.
▶고양이를 먼저 기르고 강아지가 들어올 때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해 새로운 강아지가 오면
스트레스를 받고 질투심을 느껴 합사가 어려워요.
이때는 각자의 공간에서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고양이가 강아지에게 먼저 다가갈 때까지 기다려줘요.
#7.
◆합사 방법
1. 직접적인 만남을 피하고 격리된 공간에 둬요.
↓
2. 서로의 채취가 묻은 물건을 곁에 두고 익숙해지도록 해줘요.
↓
3. 펜스 같은 안전장치를 사이에 두고 만나게 해줘요.
↓
4. 시간을 가지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혀줘요.
↓
5. 보호자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한 공간에 둬요.
※합사하려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몸집이 많이 차이 나면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각별히 주의해주세요!
갑자기 무리하게 합사를 시도하면
그 이후로는 같이 살기 힘들어질 수 있어요.
시간을 가지고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주세요.
#8.
◆합사 주의사항
•기본 생활 공간 분리하기
: 밥 먹거나 배변 보는 장소 등을 반드시 분리해줘요.
•각자의 공간 만들어주기
: 강아지는 수평 공간, 고양이는 수직 공간을 만들어줘요.
•서로의 물건 구분해주기
: 밥그릇뿐만 아니라 장난감 같은 물건도 따로 사용해요.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등을 무리하게 맞추지 말기
#9.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만약 이러한 과정을 모두 시도했지만 강아지와 고양이가
서로에게 적응하지 못한다면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해요.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살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요.
성공적인 합사로 평화롭고 행복하게 생활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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