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비타민D 부족해지면 식욕도 증가한다고?
[카드뉴스] 비타민D 부족해지면 식욕도 증가한다고?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5.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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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해지면 식욕도 증가한다고?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로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콕족’이 돼버린 셈입니다. 
하지만 오랜 집콕생활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조량 감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조량 감소… 수면장애, 체중증가의 원인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면 비타민D가 부족해집니다. 이는 우울감, 식욕증가, 체중증가 등의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최근 '코로나블루'라는 말이 생긴 것도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비타민D가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래 이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태양 비타민=비타민D
태양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비타민D는 햇볕을 쬘 때 인체로 흡수됩니다. 
비타민D는 관절, 뼈, 신진대사 등 신체 여러 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 감정기복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바로 비타민D가 정서를 안정시키고 우울감을 달래는 세로토닌 합성을 돕기 때문입니다. 
만일 일조량 저하로 비타민D 흡수량이 줄어들면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탄수화물 섭취 주의하세요~
우울감이 찾아왔을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고탄수화물 섭취입니다. 
비타민D는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렙틴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렙틴은 뇌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렙틴호르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폭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탄수화물 비만, 우울감에 치명적
고탄수화물 식품은 비만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울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오르게 했다가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울감은 배가 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달콤한 음식 자꾸 찾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숙면을 위한 조건 ‘일조량’ 
코로나 사태 이후 잠들기 어려워졌다면 이 역시 ‘일조량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자들은 일조량 저하가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잠드는 것이 어려워지고 이는 수면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수면 사이클을 돌리려면 어느 정도 활동량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김정은 가정의학과전문의
외출이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집에만 계속 있으면
생체리듬이 깨져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주일에 3~4번만이라도 가볍게 산책하면서 햇볕을 쬐는 것이 어떨까요. 
외출이 어려운 분들은 등푸른 생선이나 유제품, 달걀 등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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