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 걱정은 그만” 부천성모병원, 직장어린이집 문 활짝
“이제 아이 걱정은 그만” 부천성모병원, 직장어린이집 문 활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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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5월 1일부로 직장어린이집을 개원,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한다는 각오다.

부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원한 직장어린이집은 병원 바로 옆 부지에 신축한 건물에 마련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단독 건물로 300㎡(약 100평) 규모에 보육실과 실내유희실 겸 책놀이터, 영유아 전용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 급식조리실 등을 갖췄다.

모아맘보육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원장 1명, 보육교사 5명, 조리사 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 3개반을 운영한다. 정원은 1세반(2018년생) 5명, 만2세반(2017년생) 9명, 만3세반(2016년생) 9명으로 총 23명의 원아가 교육받을 수 있다.

특히 직원 자녀 만 1~3세 23명을 대상으로 돌봄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더욱이 365일 24시간 3교대로 운영되는 병원의 특수 근무 환경을 고려해 오전·오후 시간 연장반과 토요일반을 운영,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이 늦은 시간이나 이른 아침, 주말에도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새싹반, 꽃잎반, 열매반, 책놀이터(유희실).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내부 환경에도 특별히 신경 썼다. 모든 보육실에 자연채광이 들도록 설계했으며 장난감과 교구는 물론 어린이집 모든 내부시설은 친환경 원목 소재로 꾸며졌다.

특히 책놀이터 및 유아의 동선에 책장을 설치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화장실과 계단 등도 연령별 발달에 맞춰 영유아 전용으로 마련됐다.

권순석 병원장은 “이번 직장어린이집 개원으로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으로 근무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최고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위탁운영을 맡은 모아맘재단 소속 윤정희 부천성모병원 직장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준 부천성모병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놀이터처럼 느끼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발현적 교육과정의 운영 및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맞는 연령별 맞춤 특성화 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아맘재단은 근로복지공단 주관 보육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6년 연속 대상과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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