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해도 요지부동! 체중감량 정체기, 원인이 뭘까?
열심히 운동했는데 체중은 그대로?
식단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칠 정도로 운동해도 체중이 1~2kg밖에 안 줄었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5월은 여름이 코앞인 만큼 다이어터들에게 가장 스트레스인 시기입니다.
뇌가 지정한 체중 ‘세트포인트’
체중변화가 크지 않다면 기운이 ‘쭉’ 빠집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체중이 요지부동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바로 ‘세트포인트(Set Point)’ 에 있습니다. 세트포인트는 뇌가 지정한 적정 몸무게입니다.
좀 더 쉽게 풀이하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뇌가 정한 체중의 기준입니다.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인체
인체는 변화를 싫어합니다. 긍정적인 변화든 부정적인 변화든 상관없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 합니다.
이 같은 항상성은 몸무게와 체지방량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체중감량이 수월히 이뤄지다가 어느 순간 정체기가 찾아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세트포인트 낮출 수 있어요~
뇌가 정한 체중기준점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런 이유로 유전적으로 세트포인트가 높게 설정된 사람일수록 체중감량에 불리합니다.
하지만 세트포인트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체중감량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세트포인트로 인한 체중문제는 분명 극복할 수 있고 나아가 세트포인트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생활습관 되돌아보기
세트포인트 재설정은 ‘생활습관’이 크게 작용합니다.
애초에 세트포인트가 낮은 청소년기에는 날씬한 몸을 유지하지만 성인이 된 후 매일 밤 술을 마시고 폭식한다면 세트포인트가 상승합니다.
이때 뇌는 살찐 상태를 새로운 ‘정상기준’으로 인식하고 세트포인트를 재설정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하기
이런 이유로 체중감량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트포인트를 낮춰야 합니다.
이때 조바심을 내지 말고 다이어트는 장기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전문가들은 체중조절점을 바꾸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단식은 절대 안 돼요~
체중조절점을 낮추기 위해서는 높은 에너지 소비,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합니다.
여기에 6개월에 한 번씩 운동종목을 바꿔 준다면 효율은 더 높아집니다. 식단의 경우 변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칼로리를 줄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매일 저녁 음주와 인스턴트음식을 섭취한다면 체중감량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함께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단을 적정량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오랫동안 체중감량에 힘썼는데 변화가 크게 없다면 생활습관을 먼저 되돌아보세요!
도움말 김정은 가정의학과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