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폐지되고 여름용 마스크 나온다”
“마스크 5부제 폐지되고 여름용 마스크 나온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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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9일 시작된 공적 마스크 5부제가 6월 1일부로 폐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공적마스크가 약국 등에 원활하게 공급됨에 따라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구입하던 5부제를 폐지하고 마스크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제 공인 신분증을 제시하면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공적마스크를 직접 또는 대리구매할 수 있다. 공평성을 위해 마스크 구매개수는 계속해서 1주에 3개로 유지된다.

단 18세 이하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 등은 단체생활이 시작됨에 따라 1주에 공적마스크를 5개 구입할 수 있도록 구매개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마스크 유형에도 변화가 생긴다. 식약처는 여름철을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신설, 관련 제품의 허가 및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여름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로 비말을 차단해 코로나19 감염예방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식약처는 더위에 대비해 덴탈마스크(수술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6월부터 9월 말까지 마스크 약 1억개를 비축, 향후 마스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다시 도래할 경우 비축물량을 활용해 마스크를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5.29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한편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58명 늘어 현재(29일 0시 기준) 1만1402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23명 늘어 총 1만363명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최근 온라인 유통기업이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점을 감안, 현재 폐쇄된 3개소를 제외한 32개 유통물류센터에 대해 전수 점검을 하기로 했다.

전수 점검 시에는 아프면 출근하지 않기 방역 모니터링 책임자 지정,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 착용 등의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유통물류센터를 비롯, 물류시설의 특성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물류시설 세부 방역지침도 조속한 시일 내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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