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모의훈련으로 사전 점검한다”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모의훈련으로 사전 점검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6.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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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6.4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39명 늘어 현재(4일 0시 기준) 총 1만1629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32명 늘어 현재 총 1만499명이며 완치율은 90%를 유지 중이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전파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지역 주민은 경각심을 갖고 생활방역 수칙을 계속 준수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내일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도권 내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한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마련한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유관기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인구가 밀집돼 있어 대규모 확산 위험이 높은 수도권 지역의 특성을 고려, 수도권 내 각 지자체가 코로나19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해 해당 상황 시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규모에 따라 1~4단계로 구분해 운영된다.

우선 1일 확진자가 100명 미만인 경우(1·2단계)는 사전준비 단계로 각 지자체가 거점전담병원(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중 지자체가 지정)과 공동생활치료센터를 지역별로 1~3개소로 지정해 시범운영하고 확진자를 배정한다.

1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시점(3·4단계)에는 24시간 이내 지자체 공무원, 전문가(의료인), 방역당국으로 구성된 통합 환자분류반을 운영하고 지역별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인근 환자들을 배정하게 된다.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 실시계획(안)

이번 모의훈련은 우선 수도권 내 일일 확진자 수가 최초 100명 이상 발생하고 이후에도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된다.

또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의 본격적인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별 적정 치료병상 부족 ▲환자 분류 지연 ▲특수환자(투석환자, 임신부, 신생아 등) 병상 배정 ▲인력, 물자 부족 등의 상황을 설정해 이를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방역 당국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세부 운영지침’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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