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 응급처치 가이드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 응급처치 가이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6.1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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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1분 1초가 아까운 응급상황

골든아워를 잡아라!

반려동물 응급처치 가이드

 

#2.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응급상황.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설 수도 있습니다.

우리 반려동물에게도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응급상황에 처한 반려동물이 기댈 곳은 보호자뿐.

든든한 보호자가 되려면 골든아워를 지키고자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반드시 배워둬야 합니다.

그래서 소개합니다~ 상황별 응급처치법!

 

#3.

■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우선 입을 벌려서 이물질을 확인/제거합니다.

이어 코와 입에 손을 대서 숨을 쉬는지 살피고

뒷다리 안쪽 대퇴동맥을 짚어 맥박을 확인합니다.

호흡과 맥박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해야합니다.

▲ 심폐소생술 준비

• 환자의 왼쪽 측면이 하늘을 향하도록 눕히기

• 보호자가 환자의 등 뒤에 위치하기

• 심장 위치 파악하기

- 앞다리를 구부렸을 때 팔꿈치와 가슴이 닿는 부분

 

#4.

▲ 심폐소생술 방법

1. 심장 쪽 가슴을 한 손으로 30회 압박

• 깊이는?

흉강의 1/3 또는 1/4 정도

• 속도는?

1초당 2회

※ 중형견이나 대형견은 양손으로 압박합니다.

2. 인공호흡 2회 실시

• 인공호흡법: 손으로 입을 감싸서 막은 채

1초 간격으로 코에 바람을 불어 넣습니다.

※ 기도를 확보하고자 머리와 배는 일자로 유지합니다.

3. 호흡과 맥박이 돌아올 때까지 1, 2를 반복

- 5세트 정도 반복했는데 효과가 없다면

서둘러서 환자를 동물병원으로 이송합니다.

맥박은 뛰는데 호흡을 하지 않을 경우

숨을 쉴 때까지 인공호흡만 실시합니다.

 

#5.

■ 기도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반려동물의 입이 바닥을 향하게 거꾸로 들고

위아래로 또는 좌우로 강하게 흔들어줍니다.

소용없을 땐 하임리히법을 실시합니다.

▲ 하임리히법

1. 반려동물을 거꾸로 들기

- 반려동물의 등과 보호자의 상체를 밀착합니다.

2. 손을 반려동물의 명치에 대고 압박

- 압박 추천횟수는 5회입니다.

 

#6.

■ 화상을 입었을 때

화상부위를 흐르는 찬물로 10~15분간 식힙니다.

※ 화상부위에 얼음을 직접 대는 건 NO!

혈관이 수축해 혈류량이 확 줄어드는 바람에

피부조직 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뼈가 부러졌을 때

두꺼운 담요나 겉옷 등으로 환자를 감싼 후

최대한 조심스레 동물병원으로 이송합니다.

※ 무리해서 골절부위를 고정하려 하면 안 됩니다.

환자가 심한 통증을 느껴 보호자를 물 수 있습니다.

 

#7.

■ 발작이 일어났을 때

머리를 움켜쥔 상태에서 눈을 감긴 다음에

양측 눈꺼풀을 엄지로 10~15초간 지그시 누릅니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진정시키는 데 도움 됩니다.

■ 피를 흘릴 때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압박지혈을 합니다.

과다출혈일 땐 해당부위를 탄력붕대로 감고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 사지말단은 천붕대로 장시간 꽉 묶으면

혈행장애가 일어나 괴사할 위험이 큽니다.

 

#8.

★ 명심하세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1. 평소에 응급상황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

반려동물 응급키트를 마련해 놓으세요!

2. 응급처치로 반려동물이 회복됐더라도

꼭 수의사에게 제대로 진료받아야 합니다.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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