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보수적인 일본 의료시장 뚫는다…소니 자회사 M3와 판권계약
뷰노, 보수적인 일본 의료시장 뚫는다…소니 자회사 M3와 판권계약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6.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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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기업 뷰노가 소니 자회사인 엠쓰리(M3)와 판권계약을 체결, 일본 시장 진출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엠쓰리가 판권 계약을 체결한 해외 의료 인공지능기업은 뷰노가 첫 사례다.

엠쓰리는 소니가 지분 33.9%를 보유한 일본 최대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이다. 의료계 관계자 28만명을 회원을 두고 있으며 임상연구 기획, 제약사 마케팅 지원, 원격진료 사업 등 광범위한 의료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수년전부터 의료 인공지능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유수 기업들과 협업해 관련 분야를 적극 육성 중이다.

일본 시장에 소개될 뷰노메드 솔루션. 뷰노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일본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뷰노는 엠쓰리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의료시장에 자사의 뷰노메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뷰노 관계자는 “우선 엠쓰리의 인공지능 의료기기 판매 플랫폼을 통해 일본 내 판매 허가된 자사의 흉부 CT영상 진단 보조프로그램을 일본 현지 의료진들에게 판매하고 이후 인증을 획득할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판매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일본 내 온라인 기반 광범위한 유통망을 구축한 의료 데이터 기업 엠쓰리와 판권계약을 체결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사업성과”라며 “세계에서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일본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현재 협력 중인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을 통해 전 세계 의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지난 2018년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이후 ▲뷰노메드 딥브레인™ (VUNO Med®-DeepBrain™)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 ▲뷰노메드 흉부CT AI™(VUNO Med®–LungCT AI™) 등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인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개발 완료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의 FDA 승인 및 CE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선진 시장에 진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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