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촛불 하나가 사회를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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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6.2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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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만진 KMI 사회공헌 사업단 단장

‘평생을 건강하게’를 목표로 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다. KMI는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고도로 훈련된 전문인력과 우수한 장비로 국내 종합검진 대중화에 앞장서왔으며 무의촌지역 노인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비롯 보육시설·요양원 방문봉사, 다문화가정, 소아암환자,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세한 얘기를 듣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만진 사회공헌사업단 단장을 만나봤다.

한만진 단장은 “사회공헌사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성실성”이라며 “앞으로도 공존의 가치를 확산시켜 희망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만진 단장은 “사회공헌사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성실성”이라며 “앞으로도 공존의 가치를 확산시켜 희망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회공헌사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성실성’이다. 사회공헌활동은 절대로 단발성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이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개인이 실천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이에 내가 먼저 실천해야겠다는 맘을 먹고 사회공헌사업단을 발족했다. 내가 먼저 이웃사랑을 실천하면 또 다른 누군가도 나처럼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 그렇게 한두 명씩 늘어나다 보면 이 세상은 더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 처음으로 사회공헌사업단 출범됐다. 어려움은 없었는지.

어려웠다. 하지만 모두가 한맘 한뜻으로 잘 헤쳐나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투명한 제도를 만들어야 했다. 이에 지난해 1월 사회공헌사업단을 발족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관련 제도와 규정 정비다. 재단의 전국 7개 센터에 사회공헌팀 조직을 신설했다. 또 사원을 대상으로 우리 재단이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정당성을 키워가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사업내용을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감대 형성에 노력한 이유는 사회공헌활동은 몸으로 실천해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희생정신과 배려, 아량, 겸양의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지난 1년간 어떤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는지.

공공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46개 사업을 진행하며 12억3000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진행한 사업으로는 ▲순직소방 공무원 유가족 건강검진 ▲연구논문 지원 ▲어려운 이웃 대상 건강검진 ▲어려운 이웃 대상 연탄지원 ▲어려운 이웃에 장학금과 치료비지원 ▲은둔환자 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밖에도 각 지자체 기관과 함께 어려운 이웃이나 독립유공자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사회적 연대를 높여 사회의 품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KMI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감염예방의 교육과 홍보, 25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후원,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 의사회에 1억 지정 기탁, 종로구 초·중·고에 마스크 5처장 후원 등을 진행했다.
KMI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감염예방의 교육과 홍보, 25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후원,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 의사회에 1억 지정 기탁, 종로구 초·중·고에 마스크 5000장 후원 등을 진행했다.

-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지원사업은.

은둔환자 지원사업이다. 화상, 고도비만, 기형 등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환자는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따가운 시선 때문에 은둔환자가 돼버린다. 그들 역시 똑같은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들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MI는 은둔환자지원사업에 10억원을 기금으로 5개년 계획을 진행했다. 현재 37명의 은둔환자를 발굴·지원해 그들이 사회생활에 복귀하는데 희망과 자신감을 줬다. 그들의 미소를 볼 때마다 뿌듯한 심정을 느낀다.

- 코로나19로 국가적인 의료위기가 왔을 때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코로나19는 국가적인 의료적 위기였다. 다행히 정부, 의료진 등의 노력으로 이겨내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의료진과 우리 사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우리 KMI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료기관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다. 감염예방의 교육과 홍보, 충남 아산현장에서 현장 집무실을 운영한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에게 25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후원,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 의사회에 1억 지정 기탁, 종로구 초·중·고에 마스크 5000장 후원 등을 진행했다.

- KMI 사회공헌사업단의 단장으로 포부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고통과 아픔을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꼈다. 그리고 진정한 사회공헌활동이란 것은 공감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시켜 희망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 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해 행복한 미래를 함께 나누는 KMI 사회공헌사업단 단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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