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우리 집 호두가 세 발로 걸어요!
깽깽이걸음 부르는
강아지 대표 정형외과질환
슬개골탈구
#2.
(호두) “날 막을 건 아무것도 없지!”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호두
소파에서도 점프! 침대에서도 점프!
온 집안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녔어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뒷다리 하나를 슬~쩍 올리고
세 발로만 걸어 다니는 모습을 포착했어요.
게다가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까지!
이제는 좋아하던 점프도 하지 않아요.
우리 집 호두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3.
■호두를 멈추게 만든 원인은 바로 ‘슬개골탈구’
강아지 뒷다리에는 슬개골, 순우리말로 무릎뼈가 있어요.
슬개골은 활차구라는 움푹 들어간 홈 안에서
강아지가 무릎관절을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줘요.
슬개골탈구는 슬개골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인
활차구에서 빠진 상태를 부르는 말이에요.
슬개골이 탈구되면 불편함과 통증이 일어난답니다.
(디자인팀: 폴더에 참고자료 1,2,3 첨부해두었습니다. 참고해서 이미지 넣어주세요~
글씨가 필요한 부위는 슬개골, 활차구, 대퇴골, 경골, 인대 입니다!)
#4.
■원인
•선천적요인 •낙상사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
•비만 •두 발로 서거나 점프하는 행동
■증상
•다리모양이 틀어져 있어요.
•뒷다리를 만지지 못하게 해요.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들려요.
•걸을 때 한쪽 다리를 들거나 절뚝거려요.
•갑자기 계단 오르기나 점프를 못 해요.
•주저앉아서 움직이지 않으려고 해요.
※슬개골탈구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주세요!
#5.
■진행단계
•1기
- 외부요인으로 탈구되나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와요.
•2기
- 외부요인으로 탈구되지만 뒷다리를 펴거나
손으로 슬개골을 밀어주면 제자리로 돌아와요.
•3기
- 슬개골이 항상 활차구 밖에 있어요.
- 손으로 슬개골을 밀어주면 제자리로 돌아와요.
하지만 무릎을 움직이면 다시 활차구에서 빠져요.
•4기
- 슬개골이 항상 활차구 밖에 있어요.
- 손으로 슬개골을 밀어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아요.
■진행단계별 치료
1기: 재활치료와 관리로 진행을 늦춰요.
2기: 증상에 따라 검진 후 수술여부를 결정해요.
3~4기: 증상이 없어도 빠른 수술이 필요해요.
#6.
■수술방법
•활차구성형법
: 슬개골이 빠지지 않도록 활차구를 깊게 깎아내요.
•경골조면이식술
: 내측으로 돌아간 경골에서 슬개골 인대와 연결된
경골조면을 잘라내고 활차구와 일직선이 되게 고정해줘요.
•관절낭중첩봉합
: 늘어난 관절낭을 봉합으로 조여주고 늘어난 조직 일부를 제거해요.
•외측봉합
: 인공인대를 장착해 종아리뼈가 돌아가지 않도록 해줘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이 외에도 슬개골탈구수술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슬개골탈구 정도와 변형상태, 관절염의 유무와 정도,
성장상태 등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답니다.
#7.
■수술 후 관리
1. 꾸준한 체중 관리로 슬개골탈구 재발을 막아주세요.
2. 높은 곳을 오르는 일이나 점프를 못 하게 해주세요.
3. 적당한 운동과 산책으로 다리근육을 단련해주세요.
4.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매트, 카펫 등을 깔아주세요.
5. 넘어지지 않도록 발바닥 털을 잘 관리해주세요.
호두는 슬개골탈구 수술을 받고 나서
다시 네발로 신나게 걸어 다녀요.
이제 점프보다 산책을 더 좋아한답니다!
호두: “꾸준한 관리로 이제는 아프지 않개~”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강아지에게 흔히 발생하는 슬개골탈구,
수술과 관리를 통해
반려견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꽃길만 걸을 수 있게 해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