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계 활력 불어넣을 유망의료기술 5 한눈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계 활력 불어넣을 유망의료기술 5 한눈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7.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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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 발전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가운데 국민 건강 증진과 K-바이오 육성을 이끌 새로운 유망 의료기술들이 발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활동’을 통해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유망 의료기술 5건을 총망라한 ‘2019년도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활동’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활동은 개발단계의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을 포함한 의료기술 중 향후 5년 내 국내 의료시장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의료기술에 대해 잠재적 영향력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는 보건의료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 도구인 ‘NECA Toolkit’을 이용해 ▲증강현실 기반 수술 보조 ▲인공지능 기반 당뇨망막증 진단 시스템 ▲인공 망막 시스템 ▲미주신경 자극을 통한 비만 치료법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혈관중재 시술로봇 시스템 등 총 5건의 의료기술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이번 보고서에는 각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병부담 정보 ▲대체치료법 및 기등재 유사의료기술 정보 ▲현재 진행 중인 전 세계 연구현황을 비롯해 향후 예상되는 사회적 영향력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이는 추후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와 정책결정자, 관련 산업계에서 필요한 의사결정 시 주요한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혁신의료기술 평가 심의 시 유망의료기술 여부가 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이번에 선정된 5건의 기술이 혁신의료기술 선정에 한 발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혁신의료기술평가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지원을 위해 인공지능(AI), 3D프린팅 및 로봇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의료기술 중 사회적 활용가치가 높고 잠재적 가치가 있는 의료기술을 선정, 지정 의료기관에서 3~5년 사용 후 재평가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한광협 원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의료기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국내 개발 의료기술의 잠재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선제적으로 연구·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유망 첨단의료기술들이 국민에게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바이오 육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의료연구원은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으로 발굴된 의료기술이 향후 혁신의료기술 및 신의료기술로 인정될 수 있도록「혁신의료기술의 평가와 실시 등에 관한 규정」시행 시점인 지난해 3월에 맞춰 업무를 개편해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혁신의료기술을 활용한 국내 의료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범부처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의료융합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2019년도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활동 보고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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