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도 집단감염 발생…“종교시설 방역 계속 강화될 듯”
성당에서도 집단감염 발생…“종교시설 방역 계속 강화될 듯”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7.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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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7.8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63명이 늘어 현재(8일 0시 기준) 총 1만3224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지역발생 30명, 해외유입 33명이다.

지역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어제에 이어 광주와 경기에 환자가 집중됐다(경기 11명, 광주 7명). 무엇보다 어젯밤에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원당성당 관련 감염자는 총 8명이다. 방역 당국은 미사에 참석한 전 신자의 전수검사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확진자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은 밀집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데다 비말전파 위험이 높고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코로나19 전파위험이 높은 위험행동들이 많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종교시설 관리와 교인들의 감염예방수칙 준수 그 어느 것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주요 수칙(종교시설) >

-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활용하기

- 접촉 대면 모임 자제하기

-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방문 자제하기

- 종교 행사 전·후 소독 및 환기 실시하기

-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 등 자제하기

- 일정 거리(2m, 최소 1m) 이상 유지하기

- 손씻기와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하기

- 단체식사 제공 자제하기

한편 오는 12일부터는 보건용 마스크도 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공적 공급 제도가 오는 11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12일부터는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적 공급 제도 종료 전까지는 약국,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나 수량제한 없이 자유롭게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식약처는 비말을 차단하면서도 보건용 마스크보다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 착용하기 좋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접근성과 구매 편의성 확보를 위해 공적 공급대상으로 제한을 두기보다 생산 공급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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