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더위로 고생할 땐 ‘토마토’가 제격이죠~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더위로 고생할 땐 ‘토마토’가 제격이죠~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7.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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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수년 전 지중해식 요리가 건강한 음식으로 붐을 이룬 적이 있다. 그 중심에 토마토가 자리잡고 있다. 마침 여름이기도 하니 이번 시간에는 제철음식 토마토의 효능·효과에 대해 알아보겠다.

한의학에서 토마토는 번가(番茄)라고 불렀으며 생진지갈(生津止渴), 건위소식(健胃消食), 청열소서(淸熱消暑), 보신이뇨(補腎利尿) 등의 효능이 있어 식욕부진, 열병으로 인한 진액손상, 빈혈, 신장기능 저하로 인한 부종 등 더위를 먹을 때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중의학 서적에는 열병구갈. 즉 열병으로 입이 마를 때 토마토를 생으로 먹을 것을 권장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 토마토는 비타민이 풍부하며 혈압을 낮춰주고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가열했을 때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으면서 흡수가 더욱 잘되는 특성이 있어 가열 조리 시에도 풍부한 영양 섭취를 기대할 수 있는 식품이다.

오래전 여름철에 토마토를 썰어 하얀 설탕을 듬뿍 뿌려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분이 토마토의 영양 성분 흡수를 방해한다는 이론이 있으니 설탕을 뿌려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생으로 토마토를 먹는 것이다. 토마토를 생으로 먹을 때 즙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토마토 꼭지를 제거하고 꼭지 쪽부터 깨물어 먹으면서 즙을 빨아 먹으면 입 밖으로 흐르지 않게 되니 위의 방법으로 먹어보자. 생으로 먹기 힘든 분들은 토마토와 수박 넣고 얼음 몇 조각을 믹서로 갈아 토마토 주스로 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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