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이중고 극~복! 당뇨병환자의 슬기로운 여름생활
[카드뉴스] 이중고 극~복! 당뇨병환자의 슬기로운 여름생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7.1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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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고 극~복! 당뇨병환자의 슬기로운 여름생활  
  
코로나19에 무더위…건강 빨간불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장마가 지난 뒤에는 폭염이 온다고 하니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으면 더욱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이중고 겪는 당뇨병환자들 
특히 당뇨병환자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최근 연구를 통해 당뇨병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밝혀진 데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는 혈당관리마저 어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환자들은 요즘 같은 시기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할까요.   

고혈당, 건강한 면역세포 활동 방해 
우선 당뇨병환자는 평소 혈당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합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나쁜 사이토카인이 분비되고 우리 몸속 면역세포들은 활성화되면서 방어전을 펼치는데요. 하지만 높은 혈당에 의해 면역세포들이 불필요하게 계속 활성화되면 오히려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겨 건강한 면역세포들의 활동이 방해를 받습니다.  

활동량 줄면 면역력 더 떨어져 
특히 요즘에는 코로나로 외부활동을 꺼리고 집에만 있기 쉽습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줄면 오히려 혈당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더욱 취약한 몸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당조절·면역력↑ 
당뇨병은 식이관리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면역체계가 튼튼해지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기본적인 코로나19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혈당 측정 중요 
주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해 수치 변화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에서도 자가혈당측정기를 통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자가혈당측정은 전체적인 혈당 조절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번 측정해야해서 여러모로 번거롭습니다.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만 임의로 측정하기 쉽죠. 이렇게 들쭉날쭉 측정하면 본인의 혈당변화를 정확히 알 수 없답니다.  

병원 방문해 혈당 정확히 파악해야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당뇨병환자들이 많지만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보다 정확히 혈당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집에서 혈당을 측정한다면 규칙적인 시간에 혈당을 측정해서 ▲식전 80~130mg/dL ▲식후 180mg/dL 미만 ▲당화혈색소 6.5% 미만(환자에 따라 개별화 가능)이 유지되게 해야합니다.   

습한 여름에도 건조한 피부 
당뇨병환자들은 원체 손발에 땀이 잘 안 나서 습한 여름에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또 혈당조절이 잘 안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세균감염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세균감염 취약…무좀 발생위험↑  
특히 조금만 습해도 무좀이 잘 발생합니다. 무좀을 방치하면 갈라진 피부 사이로 세균이 침투해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치의의 지시 아래 제 시기에 무좀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 안 생기도록 발 보호해야 
발 상처도 주의해야합니다. 특히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신경감각이 둔화돼 상처가 생겨도 일찍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상처 역시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이차적으로 세균감염이 발생하고 심하면 피부가 괴사될 수 있습니다.   

면 양말 신고 샌들 피하기 
따라서 당뇨병환자들은 상처 예방을 위해 여름에도 양말을 꼭 신어서 발을 보호해야합니다. 단 혈액순환을 저해할 수 있는 발목을 조이는 양말 대신 면양말을 신고 샌들보다는 발을 감싸는 신발을 선택합니다. 또 상처가 없는지 평소 발을 자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와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야하는 올여름은 당뇨병환자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바짝 신경 써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놓는다면 앞으로 훨씬 쉽게 건강을 관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홍은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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