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열량폭탄’ 보양식, 무심코 먹다 비만 될 수 있어
[카드뉴스] ‘열량폭탄’ 보양식, 무심코 먹다 비만 될 수 있어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7.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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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폭탄’ 보양식, 무심코 먹다 비만 될 수 있어 

조상들의 지혜 ‘이열치열(以熱治熱)’ 
예로부터 조상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 정신으로 여름을 보냈습니다. 이열치열은 뜨거운 보양식을 먹어 땀을 내 체온을 낮춘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현재까지도 여름날 뜨끈한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현대인에게 불필요한 ‘보양식’ 
하지만 현대인에게 보양식은 꼭 필요한 음식이 아닙니다. 물론 몸이 허약하거나 저체중으로 영양분 공급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고 고기를 자주 먹는 현대인들에게는 불필요합니다. 

삼계탕 1인분, 1일 권장섭취량 1/3 
보양식은 고칼로리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삼계탕은 1인분 기준 900kcal로 성인 남성 기준 1일 권장섭취량의 1/3을 차지합니다. 이밖에도 갈비탕은 354kcal, 오리구이는 336kcal, 콩국수는 336kcal입니다. 

맘 놓고 먹은 보양식, 오히려 독(毒) 
물론 조금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보양식이라 해서 마음 놓고 먹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또 평소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념은 적게, 채소는 함께 
가령 장어의 경우 단백질,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장어는 100g당 300kcal로 삼계탕보다 더 높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고열량식입니다. 장어를 먹을 때는 양념을 줄이고 담백하게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며 여러 채소를 함께 곁들여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보양식보다 운동이 중요 
보양식 대신 가벼운 운동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에 고강도운동은 탈수, 탈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 체중감량은 실외보다 실내에서 식이요법과 함께 부담 없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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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수분보충에 좀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만일 땀을 많이 흘렸다면 미네랄을 보충해야하는데요. 특히 운동 전후 오이, 토마토 등 수분이 많은 채소 섭취를 권장합니다. 콜라나 오렌지 주스 등 설탕이나 과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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