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 속 먹거리담론] 덥고 습한 장마철엔 '자두'가 필요해~
[한진우의 TV 속 먹거리담론] 덥고 습한 장마철엔 '자두'가 필요해~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07.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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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덥고 습하면 땀이 많이 흐르고 쉽게 지치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수분과 영양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보양식을 먹자니 너무 부담스럽다. 이때 제격인 과일이 있다. 바로 자두다. 자두는 우리 몸에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여름철 대표 과일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인체의 수분 즉 진액(津液)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자두는 우리말로 오얏이라 불렀고 한자로는 이(李)라 표기했다. 붉은색 복숭아라 해 자도(紫桃)라 부른 것이 어원이라는 설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두를 이자(李子)라 불렀고 청열생진(淸熱生津), 양간(養肝), 청간(淸肝) 등의 효능이 있다고 봤다. 열을 내려 인체의 진액소모를 막아주고 진액을 생성해주는 것이다.

조중(調中) 즉 소화기를 다스리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현대의 당뇨에 해당하는 소갈(消渴)치료에 사용했고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는 식적(食積)에도 약으로 썼다.

영양학적으로 자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펙틴이 함유돼 변비를 예방한다. 단 생과일로 먹도록 하자.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소화불량도 예방하고 더위에 지친 체력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다. 가수 자두의 히트곡 ‘대화가 필요해’를 들으며 먹어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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