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미래지향적 기업문화 주도하겠다”
유한킴벌리 “미래지향적 기업문화 주도하겠다”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08.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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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아 ‘스마트워크 3.0’ 등 새로운 업무환경 조성
유한킴벌리는 ▲4조3교대·4조2교대 근무 ▲유연근무제 ▲임원실해체 ▲전 사원 변동좌석제 등 1990년대부터 창의적인 근무방식을 꾸준히 도입해왔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자사를 벤치마팅한 기업 및 단체는 2011년부터 2020년 7월까지 총 400여개에 달한다.

유한킴벌리가 창립50주년을 맞아 ‘스마트워크 3.0’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스마트워크 3.0은 주 1일 이상의 의무 재택근무제와 걸어서 2분30초 만에 전 사원을 만날 수 있는 오피스공간으로 이를 통해 업무효율성과 협업분위기를 더욱 높인다는 각오다.

유한킴벌리는 스마트워크 3.0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뒤 ▲다양하게 디자인한 6개 근무공간 ▲미항공우주국 추천 공기정화식물로 구현한 실내녹지율 2.53%의 그린오피스 ▲재택근무와 디지털근무환경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디지털오피스를 구현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주 1회 이상 재택근무 상시화

유한킴벌리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2월 말부터 사무직사원들의 재택근무와 생산직사원들의 거리두기근무를 시행해왔다. 임시 재택근무가 종료된 후에도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주1일의 재택근무가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월 1회 이상의 휴가도 부여된다.

소통과 협업 촉진하는 2분 30초 오피스루틴

유한킴벌리는 사원들의 기민한 협업이 이뤄지는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2분30초 오피스루틴과 6개 업무 공간을 도입했다. 동선이 3미터 겹칠 때마다 협업이 20% 늘어난다는 연구결과에 근거해 기존 분산돼있던 사무공간을 2분30초 안에 모일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로 재설계했다. 또 분리와 통합이 한번에 가능한 5개 종류의 회의공간을 구비해 회의실 사용률과 편리함을 높였다.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라이제이션(업무과정의 디지털화)

유한킴벌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비접촉식 지문출입관리 ▲무선화면공유기 ▲스마트글라스 등사무실의 디지털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언제든 회의실을 예약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을 마련, 사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회의실 ‘노쇼(No Show)’ 방지를 위해 실제 입실이 없을 경우 자동 취소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낭비를 줄였다. 원격 업무환경 지원과 원격 회의 시스템도 더욱 강화함으로써 어느 곳에서나 보다 높은 몰입도 속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원들의 의견 반영한 업무공간과 그린오피스

유한킴벌리는 사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개성을 반영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설문조사를 진행, 이를 토대로 6개 종류의 업무공간을 구현했다. ▲스탠딩좌석 ▲짧은시간 활용할 수 있는 터치다운좌석 ▲토론과 소통시 유용한 오픈콜라보좌석 ▲임산부좌석 등 상황과 필요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사내 녹지비율도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2%보다 높은 약 2.53%를 확보했으며 NASA에서 추천하는 공기정화식물을 심었다. 직원들이 정서적안정감을 느끼며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호주퀸즈랜드대학교와 영국엑스터대학교는 화분이 배치된 공간에서 근무할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업무효율이 15% 이상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스마트워크3.0을 통해 사원들의 다양성과 개성이 존중받고 워라밸이 향상되는 업무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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