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해외유입·국내발생 모두 줄었다”
“지난 2주간 해외유입·국내발생 모두 줄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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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규모 집단감염 주시해야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28명 늘어 현재(10일 0시 기준) 총 1만4626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17명, 해외유입 11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2주간(7.26~8.8) 코로나19 발생현황 분석결과 일평균 국내 발생환자 수는 12.1명으로 이전 2주간(7.12~7.25)의 19.9명에 비해 7.8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식당, 카페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발생 비중이 해외유입보다 많아진 상황이다.

반면 해외유입과 관련해서는 방역관리를 강화한 결과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는 일 평균 21.4명으로 그 직전 2주간(7.12~7.25)의 31.4명에 비해 10명이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방역 당국은 특히 방역강화 대상국가 입국자의 PCR 음성결과서 제출이 의무화된 7월 13일 이후부터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치명률도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8월 10일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09%다. 2~3월의 신규 확진자가 4월까지 사망한 비율은 2.46%였지만 5~6월의 신규 확진자가 7월까지 사망한 비율은 0.98%로 1.48%P 감소했다. 특히 60대 이상 환자의 치명률이 9.50%에서 3.76%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환자수 감소에 따라 중증·위중환자에 의료자원이 집중됐고 그간 코로나19 임상 치료경험이 축적되며 안정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어도 최근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특히 소규모 교회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공동식사나 소모임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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