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 속 먹거리담론] 힘이 불끈, 자연의 자양강장제 '복분자'
[한진우의 TV 속 먹거리담론] 힘이 불끈, 자연의 자양강장제 '복분자'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08.11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긴 장마에 기분이 축축 처지고 기운도 나질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고 건강을 챙겨야 남은 여름을 견딜 수 있다. 지친 기력을 다시 보충해 줄 자연의 자양강장제 ‘복분자(覆盆子)’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복분자의 이름에는 다양한 유래가 있다. 그 중 복분자를 먹으면 소변이 강하게 나와 요강(분(盆))이 엎어(복(覆))진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흔하다. 또 소변을 밤새 찔끔찔끔 보던 사람이 복분자를 먹고 시원하게 누게돼 요강을 엎어놨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복분자는 한의학에서 수삽약(收澁藥)으로 분류돼 체내진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복분자를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는 충분히 신빙성이 있어보인다.

또 한의학에 따르면 복분자는 신정(腎精, 인체에 필요한 호르몬과 영양소, 체액 등)을 보충해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영영양학적으로는 성호르몬분비유도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남녀 성기능활성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비타민과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피부보호 ▲피로회복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복분자청을 만들어 먹어보자. 복분자를 구입해 동량의 설탕 또는 올리고당을 넣고 청을 만들어 차나 잼으로 먹으면 좋다. 이도 저도 하기 곤란하다면 최근 여러 지자치에서 복분자를 이용하 개발한 주스, 와인 등을 먹는 것도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