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연구역량 강화로 미래의료산업 이끌겠다”
“융·복합 연구역량 강화로 미래의료산업 이끌겠다”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08.13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병원, 국가연구중심병원으로 교육 및 연구 역할 강화
미래핵심역량을 겸비한 융·복합 인재 키워낼 것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융합의학과 신임교수 6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샵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융합의학과 신임교수 6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13일 의학·공학·이학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융합의학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융합의학과는 최근 6명의 신임교수를 채용했고 2021년까지 교수 15명 및 연수생 30명 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다. 

융합의학과 신임교수들은 연수생들의 융합의학 관련 연구 및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연수의학자·연수공학자·연수과학자로 모집되는 연수생들은 융합의학과 교수 지도 아래 혁신의료기술연구소 등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서울의대 임상의과학과 대학원 학생 모집에 응시해 의대교수진으로부터 공동지도를 받을 수 있다.

융합의학기술원·융합의학과 조직도와 세부 연구개발분야.
융합의학기술원·융합의학과 조직도와 세부 연구개발분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융합의학과의 세부 연구개발분야는 ▲데이터의학(의료인공지능·의료빅데이터·의료정보학) ▲의생명과학(융합기초·의학물리·융합생화학·의생명과학·의약학) ▲의생명공학(로봇·영상·재료·전기전자·기계) ▲의료기술정책의학(헬스케어서비스·의료기기사업화) 등이다. 

융합의학기술원 및 융합의학과의 목표는 융·복합 인재양성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의학분야에 4차 산업혁명을 적극도입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가상·확장현실 등 미래핵심역량을 겸비한 융·복합 인재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융합의학과는 이러한 재원을 육성해 기초과학, 임상의학과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신(新)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의학발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융합의학과 신설을 위해 수차례 관련 부서 및 관계자 모임을 가졌다. 이후 교육부와 기재부 협의를 거쳐 융합의학기술원과 융합의학기술원 산하 융합의학과를 개소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새로 선발한 융합의학과 신임교수 6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샵을 진행하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작년 9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융합의학과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융합의학기술원과 융합의학과를 설립하게 됐다”며 “신임교수들의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의학·공학·이학을 아우르는 융합의학 전문가를 꾸준히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융합의학기술원장은 “융합의학기술원은 미래의료산업을 이끌어 갈 전초기지”라며 “의료기기, 치료제 등 의료기술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융·복합 연구역량강화는 물론 국제적선도까지 이뤄내겠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