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네비게이션으로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인공관절수술, 네비게이션으로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08.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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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바로척병원 이태진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이미 말기로 상태가 악화하면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한다”며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로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바로척병원 이태진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이미 말기로 상태가 악화하면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한다”며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로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도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60대 여성 A씨. 오랫동안 고된 시장일을 해온 탓인지 무릎이 자주 아프다. 무릎을 구부릴 때마다 ‘뚝’ 소리가 나고 요즘 들어 통증이 더 심해진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퇴행성관절염말기’였다. 의사는 A씨에게 인공관절수술을 권했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퇴행성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운동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하다.

연세바로척병원 이태진 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무릎관절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라며 “인체에 무해하고 튼튼한 특수재질로 만든 관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이 도입돼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빠르고 정확한 길을 안내하듯 실시간으로 환자의 뼈각도, 두께, 간격 등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태진 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기존 무릎관절크기나 각도 등과 같은 환자맞춤형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차원영상을 직접 모니터링하며 이상적인 관절각도를 예측해 수술하면 부작용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인공관절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한 재활치료와 함께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도 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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