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코로나19 누적치료환자수 1000명 넘어서
보라매병원, 코로나19 누적치료환자수 1000명 넘어서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09.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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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서울시 코로나19 치료관여율 29.5%에 달해
원내 음압격리병동 및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 성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음압격리병동과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 등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음압격리병동과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 등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4일 코로나19 누적치료 환자수 100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추이에 따라 음압격리병동 운영과 효과적인 진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및 재확산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보라매병원은 음압격리병상을 추가 운영하고 역학조사관 파견을 확대하는 등 사태의 안정화를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6월 운영이 종료된 태릉생활치료센터에 이어 남산생활치료센터에서 무증상 및 경증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다.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음압격리병동 입원 총 누적환자수는 685명, 생활치료센터(태릉, 남산) 총 누적입소자수는 533명으로 보라매병원이 원내외 지속운영시설을 통해 치료한 코로나19 환자수 누적합계는 1218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서울시 누적확진자수(3일 0시 기준)는 4131명이다. 보라매병원의 서울시 코로나19 치료관여율은 29.5%에 달한다. 

특히 중증환자 및 최연소환자 등에 대한 치료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3월 기저질환이 있던 위중한 상태의 고령환자가 에크모(ECMO) 산소치료를 통해 완치된 바 있다. 또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한 생후 27일의 신생아가 집중치료를 받고 약 3주만에 호전돼 퇴원했다.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부터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마련 ▲의료진 안전을 위한 의무교육 실시 ▲직원증상 모니터링 앱 개발 등 한층 강화된 안전관리를 해왔다. 이런 선제적 노력 덕분에 지금까지 보라매병원에서 원내 감염확진이나 확산사례는 없었다. 

보라매병원 김병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재난상황에서 힘든 여건에 굴하지 않고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 선별진료소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 글로브-월 검체채취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성을 높이고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문진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감염관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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