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도 온라인으로”…올 추석은 이동·만남 최소화
“성묘도 온라인으로”…올 추석은 이동·만남 최소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9.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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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명절 풍경도 바꿔놓을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적용한다”며 “올 추석은 가급적 고향 방문과 친지 만남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중교통과 휴게소, 성묘시설 등 장소별 세부적인 방역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일단 철도 승차권은 사전예매 시 창가 쪽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휴게소는 혼잡안내시스템을 운영하고 한줄 앉기 좌석 배치로 시설 내 밀집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되 9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제공,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봉안시설 내부는 재래실과 유가족 휴게실을 폐쇄하고 방문자 동선을 여러 갈래로 분리하는 등의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아울러 노인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은 원칙적으로 추석기간 중 면회를 자제하되 부득이한 경우 사전예약제를 통해 투명차단막이 설치된 공간에서 비접촉 면회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추석은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데다 지난 5월과 8월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점, 또 여전히 다양한 장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추석 연휴에도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구체화된 방역정책을 발표해 국민들이 혼선 없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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