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건우병원 “발목연골손상, 내시경 줄기세포 연골재생술로 빠른 회복 가능”
연세건우병원 “발목연골손상, 내시경 줄기세포 연골재생술로 빠른 회복 가능”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9.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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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이 대한족부학회에서 초미세 내시경을 활용, 줄기세포 연골재생술로 발목연골손상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목은 몸의 뿌리자 몸의 중추이지만 이를 보호하는 연골의 두께는 불과 1mm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창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은 연골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젊을 때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박의현 병원장은 “문제는 발목 연골손상이나 관절염이 심화되면 큰 수술을 고려해야하는데 수술 후에는 발목기능 일부에 제한이 생겨 젊은층의 활동을 방해한다”며 “활동량이 한참 높은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큰 문제이기 때문에 금번 학술대회에서의 발표주제를 수술부담을 최소화한 내시경 줄기세포 연골재생술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세건우병원의 내시경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필홀방식, 즉 연골의 가장 깊은 곳에서 재생되며 표면을 채우기 때문에 재생된 연골의 질이 우수하고 정상에 가까운 발목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연세건우병원에 따르면 내시경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의 장점은 피부를 수평이나 수직으로 절개하지 않고 직경 2mm 내외에 불과한 초미세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나 창상치유를 위한 치료지연 문제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고 흉터 부담도 적다.

또 줄기세포를 상처 난 부위에 연고 바르듯 도포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 부위에 작은 홀을 만들어 이곳에 씨앗을 심듯 줄기세포를 심어주는 필홀(Fiil-Hole Method)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재생된 연골의 질이 우수하고 정상에 가까운 발목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연세건우병원은 줄기세포치료 전문학회인 운동계줄기세포학회와 국제 발목연골손상 심포지엄을 통해 우수한 치료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를 배우고자 세계최대의 조직재생 의학 기업 Swiss Geistlich 사의 연구진과 폴란드 내시경학회의 Tomasz Piontek 박사 등이 연세건우병원을 방문했을 만큼 전 세계 족부클리닉 중 가장 앞선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세건우병원 족부팀 최홍준 박사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은 해마다 괄목할 만한 임상예후를 보이고 있다”며 “내시경을 이용한 술기나 필홀방식은 난이도가 높지만 앞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족부학회와 심포지엄, 세미나를 통해 관련 노하우를 꾸준히 발표함으로써 술식을 보편화해 환자들이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은 정형외과 및 족부전문 SCI저널 AJSM, Foot & Ankle International 논문편집위원, 미국족부학회의 국제회원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 논문 및 학술지 편집과 심사위원을 역임한 6명의 족부족관절 분야 석학들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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