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부종 잦은 편이라면 음식부터 싱겁게 드세요!
[카드뉴스] 부종 잦은 편이라면 음식부터 싱겁게 드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9.25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종 잦은 편이라면 음식부터 싱겁게 드세요! 

생활습관개선 기본  
추석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다소 조용한 추석이 될 듯하지만 명절음식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평소 몸이 잘 붓는, 즉 부종을 자주 경험한다면 이번 명절음식은 좀 싱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종을 완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가 염분섭취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종은 왜 발생할까 
부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조직 내에 수분이 축적되는 것을 말합니다. 혈액은 전신을 순환하면서 각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그런데 혈관 밖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 혈관 내 혈장성분들(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제외한 액체성분)이 밖으로 나오면서 삼투압의 원리(농도차이에 의해 한쪽 농도가 높아지면 그쪽으로 수분이 이동하는 것)에 의해 부종이 발생합니다.  

원인질환 있다면   
부종은 싱겁게 먹기 등 생활습관만 고쳐도 얼마든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질환 때문에 부종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원인질환도 적극 치료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신장질환입니다. 하지만 간경변 같은 간질환이나 울혈성심부전 등의 심장질환도 부종의 중요한 원인질환으로 꼽힙니다. 이밖에 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 영양결핍도 부종을 일으킬 수 있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약물도 영향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 때문에 부종을 겪는 사람도 많습니다. 두통이나 치통, 관절염 등이 있을 때 복용하는 소염진통제가 대표적입니다. 일부 고혈압 약물, 호르몬제 등도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원인약물을 끊으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원인 모를 부종, 여성에서 多 
신장, 간, 심장 등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몸이 잘 붓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종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고 해서 ‘특발성부종’이라고 합니다. 특발성부종은 주로 20대 이후부터 폐경 이전 여성에서 잘 나타납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생리, 스트레스, 비만 등이 부종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뇨제의 임의적 복용은 건강에 毒 
이렇게 부종이 잘 발생하는 사람은  
하루 새 급격한 체중변화(낮에는 체중 증가하다 밤에 소변 본 후 체중감소), 두통, 우울감, 긴장감 등을 호소합니다. 때문에 이뇨제를 임의로 복용해 일부러 부종을 빼려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뇨제의 임의적인 복용은 매우 위험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몸이 부을 뿐 아니라 이뇨제를 끊으면 이전보다 몸이 더 많이 부어서 계속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점점 양을 늘려야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신장을 아예 망가뜨려 만성신부전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습니다. 이뇨제는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도움말 대전을지대병원 신장내과 김경민 교수 
전문가의 지시 없이 임의로 이뇨제를 복용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우선 ▲염분섭취 줄이기  ▲틈틈이 누워서 휴식하기(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과) 등 생활습관부터 바꿔 보세요. 만일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부종이 계속 된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건 아닌지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