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혈당변화 한눈에 보고 맞춤상담까지 받으세요”
“약국에서 혈당변화 한눈에 보고 맞춤상담까지 받으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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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뚜레, 대한약사회와 ‘혈당검사 생활화 캠페인’ 재개

우리나라는 당뇨병 발병률이 유독 높은 나라로 알려졌다.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한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4.4%)이 당뇨병을 갖고 있고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10명 중 3명으로 그 수가 더 증가했다.

이에 반해 당뇨병 치료·관리 비율은 낮은 실정이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의 31.7%만이 적절한 수준으로 혈당이 조절되고 있고 29.4%는 자신에게 당뇨병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당뇨병이 적절히 관리되지 못하면 합병증은 물론, 심혈관질환의 발병위험도 높아진다”며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개선을 통해 꾸준히 혈당을 조절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혈당관리 생활화 캠페인의 진행과정
혈당관리 생활화 캠페인에 따른 약국 개념도

이 가운데 일상생활 속 당뇨병 관리 의지를 높일 만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바로 네뚜레와 대한약사회가 함께하는 ‘혈당검사 생활화 캠페인(이하 혈당검사 캠페인)’이다.

혈당검사 캠페인은 당뇨환자가 혈당기를 약국으로 가져오면 네뚜레가 개발한 혈당기데이터 프로그램을 설치한 약국에서 혈당기와 USB를 연결해 혈당측정데이터를 출력, 약사가 이를 토대로 당뇨환자와 상담하면서 현재 상태에 필요한 복약, 운동, 식이요법 등을 안내하는 것이다.

네뚜레에 따르면 이는 대한약사회의 공식 인증 및 지원을 받은 최초의 헬스케어서비스로 당뇨환자가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환자는 혈당 조절 시 어려움은 물론, 기타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나갈 수 있다.

당뇨환자는 혈당검사 생활화 캠페인용으로 판매된 혈당기(글루코멘토/베리큐팜 2종류)를 구입 후 일정기간 주기적으로 혈당수치를 측정한다. 이를 네뚜레 혈당기데이터 프로그램이 설치된 약국에 가져와 컴퓨터에 연결하면 보험청구용 전산프로그램과 연동돼 위와 같이 환자의 혈당수치 그래프가 뜬다. 이를 토대로 약사는 환자의 현 상태에 필요한 건강관리지침을 안내한다.

네뚜레는 한때 프로그램의 기술적인 문제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적이 있지만 올해 초 기술적인 문제들을 완전히 해소하고 회사를 확장·재정비한 뒤 9월부터 서비스를 다시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네뚜레 측은 이미 지난달 백광·보덕·신덕·인천약품 등 수도권 도매업소 4곳과 캠페인에 함께하기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 약국에 네뚜레가 혈당검사 캠페인용으로 내놓은 혈당기와 검사지 등 관련 부속품일체 1차분을 각 도매업소에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달에는 복산약품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혈당검사 캠페인을 확장시킨다는 각오다.

네뚜레 서철환 대표는 “야심 차게 시작했던 혈당검사 캠페인이 프로그램의 기술적인 문제로 잠정중단하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를 완전히 해소한 후 네뚜레 프로그램을 설치한 약국에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회사 역시 이를 반면교사 삼아 새롭게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뇨병은 꾸준한 혈당조절이 필수인 만큼 혈당검사 캠페인에 전력을 다해 당뇨병의 치료·관리 인식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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