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천고마비의 계절, '곤약'으로 다이어트를~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천고마비의 계절, '곤약'으로 다이어트를~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10.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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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말도 아닌데 체중이 늘어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가 있으니 바로 ‘곤약(菎蒻)’이다.

곤약은 구약(蒟蒻)의 덩이줄기를 가공한 식품이다. 한의학에 따르면 구약(蒟蒻)은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맵고 약간의 독성이 있다. 또 화담산적(化痰散積), 행어소종(行瘀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뭉친 것을 풀어주고 부기를 해소한다.

한의학적으로는 어혈(瘀血), 호흡기질환, 종양, 당뇨 등의 치료에 사용했던 기록이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구약의 채취방법과 음식으로 만드는 제법이 자세히 기록돼있다. 

영양학적으로 곤약은 100g당 칼로리가 10kcal정도로 매우 낮아 체중감량 및 변비해소에 효능이 있다. 영양소가 거의 없어 다른 음식에 곁들여 포만감을 주는 식재료다.

곤약은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필자는 뜨끈한 국물도 함께 맛볼 수 있는 어묵곤약탕을 추천한다. 먼저 어묵과 곤약을 적당량 섞어 멸치육수에 간장, 마늘, 후추 등으로 조미를 한다. 그 다음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조절하면 어묵곤약탕이 된다. 쌀쌀한 날씨,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어묵곤약탕으로 몸과 마음에 원기를 보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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