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휘고 아프다면 무지외반증 수술 고려해야
엄지발가락 휘고 아프다면 무지외반증 수술 고려해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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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남 원장은 “평소 무지외반증 예방을 위해서는 발폭이 좁은 신발보다는 넓은 신발을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광남 원장은 “평소 무지외반증 예방을 위해서는 발폭이 좁은 신발보다는 넓은 신발을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몸의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멀어진 상태를 말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의 관절부위가 돌출되면서 발가락과 발 모양에도 변형이 생기는데 심할 경우 심한 통증으로 보행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지외반증은 보통 하이힐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오랫동안 착용하는 생활습관이 원인이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엄지발가락이 긴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 무지외반증은 발의 변형과 통증에 그치지 않고 걸음걸이가 변하면서 무릎, 허리 등 다른 신체 부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심한 무지외반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변형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초기 무지외반증은 생활방식 개선과 교정기 착용으로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발가락이 휘어진 정도가 20도 이상이라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엄지발가락의 돌출된 뼈를 깎은 후 발의 각도를 교정해 뼈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교정절골술을 고려해야한다. 수술은 부분 마취를 통해 진행되며 수술 후 당일걷기가 가능하고 뼈 자체를 제자리로 돌리기 때문에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구로참튼튼병원 관절외과 발튼튼클리닉 이광남 원장은 “무지외반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통증이나 부종이 생겨 제대로 걷지 못할 수 있다”며 “심각한 환자들은 둘째 발가락과 엄지가 겹쳐져 탈구가 되면서 참을 수 없는 통증까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소 무지외반증 예방을 위해서는 발폭이 좁은 신발보다는 넓은 신발을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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