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동안 A to Z] 깊어가는 가을, 피부주름까지 깊어질 필요 없어요
[전문가가 알려주는 동안 A to Z] 깊어가는 가을, 피부주름까지 깊어질 필요 없어요
  • 김대원 시안클리닉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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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톡신시술 고민이라면 ‘내성 안전성’도 고려를!

 

김대원 시안클리닉 원장
김대원 시안클리닉 원장

어느 새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됐다. 가을은 피부에게 참 혹독한 계절이다. 심한 일교차,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탄력은 떨어지고 피부주름은 깊어진다. 게다가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은 피부노화를 부추긴다.

이 때문에 최근 보툴리눔톡신시술을 문의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은 시술시간이 10~20분 정도로 짧은데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난다. 별도의 회복시간도 필요 없어 젊은층은 물론 중년까지 선호하는 시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그동안 연기됐던 결혼식 및 각종 행사들이 재개되고 있어 보툴리눔톡신 등 쁘띠시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흔히 보톡스라고 말하는 보툴리눔톡신은 신경독소의 일종으로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성질을 활용해 미간, 이마, 눈가주름 및 사각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고 알려졌다.

한 번 시술받으면 장기간, 지속적으로 받게 되는 보툴리눔톡신시술. 첫 시술연령도 점점 어려지고 있는 만큼 시술 전 어떤 점을 꼼꼼히 따져야하는지 짚어보자.

우선 안전한 보툴리눔톡신시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전제돼야한다. 환자마다 피부타입과 주름정도에 맞는 용량, 시술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간단한 시술이지만 정확한 부위에 적정량을 잘 놓아야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를 통한 시술이 필수다.

보툴리눔톡신시술 시 효과가 떨어지거나 아예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내성 안전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내성 위험성은 보툴리눔톡신에 대한 환자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요인 중 하나. 하지만 보툴리눔톡신 내성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 부작용과 내성에 대한 정보에 대해 2명 중 1명은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보툴리눔톡신 내성이 발생하는 이유는 일부 제품에 포함된 복합단백질 때문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 복합단백질을 외부물질로 인식하고 방어하기 위해 중화항체를 만들어 내성이 발생한다. 특히 고용량, 잦은 시술주기는 보툴리눔톡신 내성 발생위험을 높인다.
 
보툴리눔톡신 내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순수신경독소만 담은 순도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독소만 분리한 순수톡신제품으로는 멀츠의 제오민이 대표적이며 200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내성 발현보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상담, 내성 안전성, 적정 시술주기 및 용량 등 3박자를 잘 따지면 보툴리눔톡신시술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을이 깊어진다고 해서 피부주름까지 깊어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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