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발생만 108명…“호흡기바이러스 생존 유리한 겨울철 더 조심해야”
코로나19, 국내발생만 108명…“호흡기바이러스 생존 유리한 겨울철 더 조심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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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세 자릿수에서 다시 감소하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125명(국내 발생 108명, 해외유입 17명)으로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만705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내발생만 108명으로 이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뿐 아니라 충남 등의 지역에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크다. 충남은 아산 직장, 일가족 결혼식 모임, 콜센터 등과 관련한 누적확진자수가 늘면서 5일 0시 기준으로 총 23명의 일일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주간의 코로나19 발생상황 분석 결과 국내 환자는 여전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의 72.1%를 차지하고 있지만 충남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아직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경기 39.2% ▲서울 29.7% ▲충남 5.5% ▲인천 3.3% 순).

또 감염경로별로는 지역사회의 소규모 유행과 함께 여전히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등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집단발생 36.5% ▲병원 요양병원 등 18.5% ▲해외유입 및 관련 17.6% ▲확진자접촉 15.3% ▲감염경로 조사 중 12.1% 순).

이에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국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며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에는 ▲병원체 ▲환경 ▲감염대상의 3가지 요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요즘이 그 시기”라면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병원체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높은 감염력과 치명률을 보이고 있고 춥고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하며 감염대상인 사람의 경우 겨울철 큰 일교차로 저항력이 낮아져 감염에 더 취약해진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실내에서 수시로 환기하기 ▲밀집·밀폐된 장소 방문은 최대한 피하되 머무를 경우 ▲최대한 짧게 머물고 ▲사람 간 2m 거리를 두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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