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을 설사∙구토의 늪에 빠뜨리는 염증성장질환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을 설사∙구토의 늪에 빠뜨리는 염증성장질환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11.08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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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을 설사∙구토의 늪에 빠뜨리는

염증성장질환

적절히 관리해 견생∙묘생의 삶의 질 높여주세요!

 

#2.

[안양 인방동물의료센터 조인성 외과과장]

설사∙구토는 비특이적(Non-specific) 증상입니다.

원인질환이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설사∙구토가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염증성장질환을 강력하게 의심해야합니다.

염증성장질환이란 위장관(위∙소장∙대장) 안쪽에

염증세포가 다량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위장관염증(띄어쓰기)으로 소화∙흡수기능이 떨어집니다.

 

#3.

■ 염증성장질환 원인

• 식이알레르기 • 장내세균불균형

• 면역체계 이상 • 유전

■ 염증성장질환 증상

• 만성적인 설사∙구토

※ 강아지는 설사, 고양이는 구토가 주증상입니다.

• 식욕부진 • 체중감소 • 무기력

• 배에서 나는 ‘꾸르륵’ 소리

 

#4.

■ 염증성장질환이 부르는 합병증

<강아지>

• 단백소실성장병증

- 단백질이 장점막으로 빠져나가는 질환

- 특히 혈액 내 삼투압을 조절하는 알부민이 소실되면서 복수 발생

<고양이>

• 담관간염&췌장염

- 고양이는 담관과 췌장관이 합쳐져 십이지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장∙간∙췌장이 영향을 주고받음

• 위장관림프종

염증성장질환이 의심되면 일이 커지기 전에

꼭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받도록 합니다.

 

#5.

■ 염증성장질환 진단방법

• 우선 설사∙구토를 일으키는 다른 질환유무 확인

-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비롯해 여러 검사를 진행해서

신장∙간∙췌장질환, 기생충∙세균감염증 등 확인∙배제

• 엽산∙코발라민 농도 측정

- 농도가 낮다면 소장의 흡수기능이 떨어졌다는 의미

• 복부초음파검사

- 장벽이 두꺼워졌다면 염증성장질환으로 추정

• 조직검사

- 개복하거나 복강내시경을 써서 장조직 채취

- 염증성장질환을 확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6.

■ 염증성장질환 치료법

• 식이요법

-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단백질원을 함유한 사료나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가수분해 단백질사료 급여

*단백질을 면역체계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작게 분해한 사료

• 스테로이드제 투여

- 면역체계의 과잉반응 억제

※ 수의사의 복약지도를 잘 따라야 안전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급여

- 장내세균불균형 해결

※ 수의사가 추천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쓰는 게 좋습니다.

◆ 기타 치료법

• 장내세균의 수를 조절하고자 항생제 사용

• 항염증작용을 하는 오메가-3 지방산 급여

 

#7.

[안양 인방동물의료센터 조인성 외과과장]

염증성장질환은 완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치료 목표는 제대로 된 관리로

증상을 개선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둡니다.

수의사와 손잡고 환자에게 딱 맞는 관리법을 찾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뱅크 ‘펫메이트’

| 자문 : 조인성 안양 인방동물의료센터(안양 인방동물병원) 외과과장

| 정리 : 김보람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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