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미용정보의 홍수 속 국민 가이드 역할 충실할 것”
“비만미용정보의 홍수 속 국민 가이드 역할 충실할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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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고혜원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회장
고혜원 회장은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는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지닌 공신력 있는 단체”라며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더 정확하고 과학적인 비만미용치료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학습과 연구, 대국민 홍보를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예년보다 규모가 조금 축소됐지만 한 단계 더 발전한 비만미용분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이었다. 고혜원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회장을 만나 이번 학술대회 개최의 의미와 비만미용시장의 향후 성장전망 등에 대해 물었다.

-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매우 어렵게 열려 더욱 의미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무엇인지요?

지금은 정보창구가 워낙 다양해져 비만미용분야와 관련한 여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정보의 정확성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많이 전달하려고 하다 보니 전문가들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2020 대비체와 동행 기초부터 실전까지 노하우 전수‘로 정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신지견과 각자의 노하우를 더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도 전문가로서 초심을 되새기고 대중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 역할에 더 충실하고자 합니다.

- 비만미용분야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성장전망도 밝다고 보시는지요?

비만치료와 미용은 사실 서로 연관이 많은 분야입니다. 내외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잡으려면 이 두 분야는 계속 병행해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백세시대를 맞아 활력있고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효과적인 비만관리, 미용시술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단 그만큼 근거가 불확실한 제품이나 치료법들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보의 옥석을 가려주는 전문가들의 역할은 물론, 대중의 인식 개선도 뒷받침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넘쳐나는 비만미용정보 속 대중에게는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요?

지금은 빠르고 손쉽게 비만미용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정보의 정확성이 검증됐는지는 물론, 관련 시술이 나에게 정말 필요하고 맞는지 전문가와 꼭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학회처럼 전문가들이 모인 공신력 있는 학회에서는 과학적이고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대중과의 소통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때그때의 유행을 좇기보다 이러한 전문가 학회를 통해 보다 신중하게 정보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좀 아쉽게 됐습니다. 향후 계획 중인 활동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문가교육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대국민 홍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현장 홍보를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대국민 홍보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정부에서도 홍보활동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비만미용분야는 갈수록 성장해갈 테고 그 속에서 국민이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정부와 전문가 집단 등 믿을 수 있는 단체들이 가이드 역할에 더 적극 나서야합니다.  

아울러 저희 학술대회에는 매년 100명 이상의 중국의사들이 참석하는 등 해외 의료진들과도 활발히 교류해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기존에 해오던 외국 의사들과의 교류 프로그램도 재개해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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