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업존(Upjohn) 사업부분과 다국적 제약사 마일란(Mylan)이 손잡아 탄생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가 16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이에 한국화이자업존은 화이자 그룹에서 비아트리스 그룹으로 변경된다.
전 세계에 4만5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비아스트리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인도 하이데라바드, 중국 상하이 등에서 글로벌 센터를 운영 중이다. 포트폴리오는 비감염성 질환 및 감염성 질환 등 주요 치료 분야에서 브랜드 의약품,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일반의약품 등 1400여개로 구성돼 있다. 향후 비아트리스는 전 세계 사람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이 되고자 165여개 국가와 지역에 의약품을 제조 및 유통할 계획이다.
로버트 쿼리 회장은 “비아트리스는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의약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10여 년의 긴밀한 논의와 신중한 접근을 통해 구축된 기업”이라며 “현재 인력계획 등 세부사항을 정리하고 있는 만큼 상세 내용은 계획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말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아트리스 출범은 지난해 7월 29일에 발표됐고 10월 30일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비아트리스의 주식 거래는 합병 거래가 종결된 이후 첫 거래일인 2020년 11월 17일부터 나스닥(VTRS)에서 보통 거래로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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