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비티원으로부터 50억원 투자유치…암치료제 임상 탄력
하임바이오, 비티원으로부터 50억원 투자유치…암치료제 임상 탄력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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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만 굶겨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임바이오(HaimBio)가 코스피 상장사 비티원(101140)으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 암치료제 임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상장사 비티원(101140)은 하임바이오의 주식 397만4천562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비티원의 하임바이오 지분율은 21.7%가 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하임바이오 최대주주가 된 비티원 측은 “항암제 사업과 더불어 신약, 줄기세포, 헬스케어 등 여러 바이오연구 분야에 본격 진출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바꾸겠다”며 “비티원은 하임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연구와 개발을 함께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하임바이오는 비티원과 신약 개발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임상과 추가 R&D 라인에 동참하고 비티원은 신동력 사업으로 자체 바이오 관련 연구소를 설치, 하임바이오와 함께 항암제와 기타 신약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홍렬 대표는 “하임바이오의 스타베닙을 적용할 수 있는 암의 종류는 12개로 현재 보유한 원천기술에 대한 신소재 개발에 비티원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비티원과 하임바이오는 국내외 임상시험과 또 다른 R&D 라인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는 공동경영체제를 운영하기로 협약했다”며 “이로써 자금문제가 해결된 하임바이오는 임상시험에 탄력을 받고 향후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회사에 라이선스아웃(L/O) 할 수 있는 희망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 측은 비티원 연구소와 함께 R&D센터를 공동 운영키로 하고 SKV1 지식산업센터(성수역 소재) 17층 전층을 계약 체결했다. 또 박수봉 박사(부사장), 권경애 박사(임상 총괄 이사), 윤홍란 박사 (MD. PhD, 임상 관계 전문 연구원) 등 다수 석박사 연구원을 영입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하임바이오는 현재 임상 1상도 문제없이 진행 중이다. 하임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중인 임상 1상은 스타베닙 단독투여가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관계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위암환자 중 부분 관해까지 나와 병용효과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김홍렬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은 각각 총 4단계의 약물농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각각 2~3단계를 마치고 있고 특이사항 없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큰 이상이 없다면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을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상·중반기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특이암인 뇌암을 선두로 췌장암과 위암 등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할 예정”이라며 “특히 스타베닙의 두 물질이 1상을 마무리하면 현재 사용 중인 7가지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는 물론, 12가지 암종에 대한 2상 또는 3상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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