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의료진들도 힐링이 필요해”
부산대병원 “의료진들도 힐링이 필요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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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UH 마음힐링 프로그램’ 자체 기획·개발
플라워테라피부터 필라테스까지 프로그램 다양
레터링 꽃 풍선 프로그램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레터링 꽃 풍선 프로그램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직접 완성한 작품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몸도 마음도 지친 의료진들. 부산대병원은 이들을 위한 자체 힐링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해 11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이 개발한 ‘PNUH 마음힐링 프로그램’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원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산광역시의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상담·치유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참여인원도 음압병동과 선별진료소, 안심외래센터, 응급실 등 코로나 진료와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160여 명의 의료진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힐링 필라테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힐링 필라테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마음힐링 프로그램은 ▲프렌치 플라워(꽃을 통한 마음 치유) ▲ 레터링 꽃풍선(꽃 풍선에 감사의 마음 전하기) ▲ 감성수채화와 손글씨 ▲힐링 필라테스(심신의 긴장감을 줄이고 삶의 힐링 찾기) 등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심신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장 대응 의료진에게는 머그컵 등 응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음압병동에 근무하는 이정윤 수간호사는 “코로나19로 많이 지쳐있었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응급실에 근무하는 정현숙 응급구조사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답답했는데 교육에 참여해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힐링 되는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코로나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직원 간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릴레이 책 추천’, ‘독서토론’ 등을 시행해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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