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질환수술, 환자맞춤형으로 진행해야 예후 좋아”
“족부질환수술, 환자맞춤형으로 진행해야 예후 좋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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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선별적 족저근막염수술 우수성 입증
제30회 대한족부족관절 추계학술대회서 우수한 임상예후 발표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박의현·주인탁·이호진·최홍준·이모세 원장)이 지난 14일 열린 제30회 대한족부족관절 추계학술대회에서 만성 족저근막염환자의 선별적 수술적용과 우수한 임상예후 등을 발표, 또 한 번 전문성을 입증했다.

족저근막은 발의 충격흡수뿐 아니라 아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만성으로 진행되면 보행에도 영향을 미쳐 조기에 치료를 진행해야한다. 특히 만성으로 진행되면 근막의 변성정도나 골극형성 등 다양한 변이가 확인돼 수술을 고려해야한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최홍준 원장은 “기존에는 하나의 수술방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해 치료 예후가 안정적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검사결과는 물론, 직업이나 생활환경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정하는 맞춤형 족부수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이 맞춤형 족저근막염수술의 우수한 임상예후를 발표함으로써 족부질환에 있어 맞춤형수술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이 맞춤형 족저근막염수술의 우수한 임상예후를 발표함으로써 족부질환에서의 맞춤형수술 중요성을 입증했다.

최홍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연세건우병원의 맞춤형 족저근막염수술은 직경 2mm의 초소형 내시경 방식과 미니오픈 방식으로 나뉜다.

내시경은 근막의 변성이 심하지 않은 경우 적용된다. 직경 2mm에 불과한 작은 내시경 장비를 이용하는 만큼 작은 구멍을 통해 변성된 근막을 유리한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부담이 적고 수술 이튿날 퇴원이 가능해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흉터라는 미용적 부담에서도 자유롭다.

변성이 심화돼 파열과 골극 형성이 관찰된다면 미니오픈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방형 방식이라도 이전처럼 광범위로 진행되지 않고 수술 전 확인한 변성 부위에 최소침습방식으로 직접 접근,  통증을 비롯한 회복경과에 있어 내시경수술과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홍준 원장은 “지난 6년간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에서 선별적 족저근막염 수술의 장기추시 결과를 살펴보면 내시경 수술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0.8일, 미니오픈(최소침습) 방식은 1일이었다”며 “또 수술 후 사고, 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2% 미만으로 높은 수술성공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 크기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활동이 용이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질환의 치료 역시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선별적 치료가 보다 우수한 임상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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