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300명↑…전남 순천은 오늘부터 2단계
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300명↑…전남 순천은 오늘부터 2단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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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도 300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일일확진자는 총 363명이다(국내 발생 320명, 해외유입 43명).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만17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계속 집중적으로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외 강원, 경남, 전남 등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급증세에 접어들면서 거리두기 격상에도 좀 더 신중해진 모습이다. 단계가 격상될수록 서민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역의 유행위험도를 고려, 지자체별로 거리두기 단계 조정 지침을 마련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이 특정시설 한두 곳에 한정에서 발생하는지 또는 여러 집단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등도 중요한 판단지표로 고려해 지자체별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12월 2일까지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다른 지역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5단계로 격상을 결정했다.

강원도 횡성군은 최근 1.5단계로 격상한 원주시의 인접군으로 중복 생활권에 해당함에 따라 12월 4일까지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으며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창원시와 하동군도 1.5단계로 격상한다. 하동군은 19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며 창원시는 12월 3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한편 확진자가 급증한 전라남도 순천시는 최근 일일환자수와 집단감염 발생현황, 수능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가 적용되고 카페는 포장, 배달만 허용되며 음식점도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종교활동은 참여 가능 인원이 좌석 수의 20% 이내로 축소되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방역 당국은 “지금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이번 주말에도 경각심을 갖고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달라진 방역수칙을 전 국민 모두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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