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바짝 당겨진 방역 고삐…수도권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다시 바짝 당겨진 방역 고삐…수도권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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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포장·배달만, 식당도 21시 이후엔 못 앉아
강화된 방역관리로 수능 전 확산세 감소시켜야
최근 방역 관리 상황 비교. 신규 환자가 계속 증가해 지난 금요일부터 전국은 300명대, 수도권은 200명대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고심 끝에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11.15~21)는 171.5명으로 2단계 격상기준인 200명에 거의 도달했다”며 “무엇보다 수능시험 전에 환자 증가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면 2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 < 거리두기 1.5 → 2단계 격상 기준 > 다음 3가지 중 1개 충족 시
  ① 1.5단계 실시 1주 경과 후에도 주평균 하루 환자가 200명 초과(수도권)
  ② 전국 환자 발생이 300명 초과하는 상황이 1주 이상 지속
  ③ 1.5단계 이상 권역이 2개 이상 1주 지속되며 확산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아래와 같이 한층 강화된다.

※중점관리시설 2단계 방역수칙(진한 색 부분은 기존보다 강화된 내용)
※일반관리시설 2단계 방역수칙(진한 색 부분은 기존보다 강화된 내용)

위와 같이 시설 이용 제한과 더불어 종교활동도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만 참여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방역 당국은 “2단계로 격상되면 경제활동 등 전반적인 일상생활에 큰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지금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도로 전파되며 사실상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상황”이라며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국민 모두 다시 경각심을 갖고 방역관리에 바짝 고삐를 당겨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확진자가 증가한 호남권도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다. 호남권 중 전북은 23일부터 시행되며 광주광역시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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