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병욱 교수가 ‘2020년도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연구사업에는 김병욱 교수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최적 맞춤 치료법 개발’ 연구가 최종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병욱 교수는 연구책임자로 총 4년 6개월간 연구비 22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는 전국 16개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헬리코박터의 1차 맞춤치료뿐 아니라 제균치료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2~3차 치료까지 진행된다. 유전자검사의 정확도 측정, 경제사회적비용 효용성에 대한 연구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연구다.
김병욱 교수(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는 “그동안 국내에서 헬리코박터 맞춤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됐지만 포함된 환자의 수가 적고 1개의 병원이나 지역적으로 국한돼 아직 의료보험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헬리코박터 제균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치료 가이드라인과 건강보험 인정 기준을 바꾸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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