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하이브리드 수술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고 전했다.
일산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센터는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필수의료인 심뇌혈관질환 및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하고자 지난해 10월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일산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센터는 올 3분기까지 총 417건의 수술을 시행했으며 그중 혈관성형술이 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73건, 대동맥 인조혈관치환술 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 수술센터는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다학제진료를 통해 최선의 수술방법을 결정한 후 수술승패의 기준이 되는 혈류흐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재수술 위험감소뿐 아니라 환자 이동 없이 바로 한 곳에서 시술 및 수술이 가능해 후유증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파열성 뇌동맥류는 신속한 검사와 시술 수술이 필요한 응급질환으로 진단·검사와 시술·수술, 개두수술이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시스템이 큰 도움이 된다.
또 판막질환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의 경우에도 하이브리드 수술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전신마취가 가능해 전신마취 시간 및 환자이동, 수술시간 단축으로 환자의 안전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일산병원은 지난 4월 경기 북부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이용한 ‘대동맥궁인조혈관스텐트 치환술’과 ‘경동맥 우회수술’을 동시에 성공한 바 있다.
김성우 병원장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운영함으로써 전신마취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고 다학제진료를 통해 심뇌혈관 및 중증외상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수술센터와 같이 중증도와 위험성이 높은 전문 진료시스템을 운영해 표준적 치료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