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 현실화…“사람 간 접촉 차단해 N차 전파 막아야”
코로나19 3차 대유행 현실화…“사람 간 접촉 차단해 N차 전파 막아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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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모든 모임 행사 자제할 것” 재차 당부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대로 크게 증가, 우려하던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일일확진자는 58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만 553명이 확인됐으며 해외 유입은 30명 발생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3만2318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댄스교습실, 구청, 사우나, 교회 등 일상 속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208명)했으며 경기지역 역시 177명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됐음을 분명히 하면서 이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람 간 접촉을 차단, 일상 속 N차전파의 연결고리를 끊고 빠르게 검사를 받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감염원이 나타나고 있으며 감염경로 또한 음식점, 학교, 사우나, 종교시설, 군부대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일상 속 연쇄전파를 통한 확산도 뚜렷하다(사우나 이용객 20명이 확진된 이후 확진자 중 1명이 이용한 휘트니스 클럽에서 26명이 추가 확진 등 사례). 또 유행의 중심이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연령으로 변화, 그 어느 때보다 방역 및 의료대응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현재는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모임과 행사를 자제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아울러 “조기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접촉기간 더 많은 사람이 감염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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