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대사증후군’ 방치하면 심혈관합병증 우르르 몰려온다
[카드뉴스] ‘대사증후군’ 방치하면 심혈관합병증 우르르 몰려온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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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방치하면 심혈관합병증 우르르 몰려온다 
  
코로나19로 건강검진수검률 감소 
매년 연말이면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병원이 북새통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이 조심스러워지면서 건강검진수검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정부에서는 국가건강검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다소 여유가 생긴 만큼 마냥 마음 놓고 있기보단 건강검진결과표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정보들을 미리 알아두세요. 특히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면 서둘러 관리에 나서야합니다.  

대사증후군 진단기준은? 
건강검진 시에는 허리둘레,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공복혈당을 검사하게 됩니다. 대사증후군은 바로 이 5가지 항목의 검사결과에서 ▲복부비만 ▲혈압 상승 ▲중성지방 상승 ▲HDL콜레스테롤 저하 중 3개 이상에 해당할 때를 말합니다. 즉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고혈압이라는 위험요인들을 모두 갖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사증후군=심혈관질환 위험↑ 
대사증후군 진단 후 빨리 건강 재정비에 나서야하는 이유는 위의 위험요인들이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대사증후군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합병증을 동시에 일으킬 수 있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합니다.   

전문가와 상담 후 관리계획 세워야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일단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생활습관개선만으로 좋아질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각 항목이 기준 수치를 현저히 벗어난 경우 고지혈증약, 고혈압약, 당뇨약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은 생활습관개선  
생활습관개선은 모든 대사증후군환자가 기본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우선 규칙적으로 건강한 식사를 해야하는데 적어도 현재 먹는 것보다 섭취칼로리를 500칼로리 정도로 줄이고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 등 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자제해야합니다.  

음주량도 줄여야합니다.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 이내가 적당합니다. 특히 대사증후군은 흡연이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담배까지 피우는 사람이라면 음주 자제와 더불어 금연도 시작해야합니다. 실제로 하루에 담배를 한 갑 피우면 대사증후군 발병위험이 24%, 한 갑 반을 피우면 79% 높아진다고 보고됐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땀이 날 만한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비만정도가 개선됨과 동시에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수치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체중감량 시 혈압은 10~20mmHg, 공복혈당과 중성지방은 30%가량, HDL콜레스테롤은 약 8% 정도 상승합니다.  

도움말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알맞은 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수치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해야합니다. 또 대사증후군과 관련 합병증이 소리없이 조용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심전도, 혈관검사 등도 함께 실시, 조기에 심혈관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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