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사흘 연속 500명↑…전국 2단계 격상 가능성 커져
코로나19 확진자, 사흘 연속 500명↑…전국 2단계 격상 가능성 커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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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곳곳 감염경로…연쇄감염으로 코로나19 전국적 확산 위험
방역조치 강화 및 전 국민 방역수칙 준수로 감염 연결고리 끊어야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 이상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총 504명이다. 국내 발생은 486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만3375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는 각각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강원과 충북, 충남 등 수도권 외 지역도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거리두기 격상 여부는 내일(29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1차(대구 경북) 2차(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유행은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선제적 조치가 가능했지만 이번 3차 유행은 감염경로가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어 선제적 조치를 취할 특정 집단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전 국민 모두 경각심을 갖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일상 속 작은 친목활동도 취소·연기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등을 반드시 준수해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겨울철 난방기 사용으로 실내공기가 재순환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멀리 확산될 수 있다면서 주기적인 환기도 당부했다.

난방기 사용 전후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최대 풍량(송풍 이용)으로 30분 이상 난방기를 가동한다. 가정에서는 1일 3회 이상(1회당 10분 이상)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기계 환기설비가 없는 시설은 2시간마다 자연환기, 기계 환기시설은 자연환기와 병행해 실시한다. 난방기, 공기청정기 등의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 2단계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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