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500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5000례 달성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11.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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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장비 아이콘모델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장비 아이콘모델

삼성서울병원은 30일 감마나이프센터가 단일병원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5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2001년 12월부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시행한 이후 2012년 5월 5000, 2017년 10월 1만, 이달 16일에는 1만5000례를 기록했다. 

감마나이프수술은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및 삼차신경통 등 다양한 신경외과 질환에 이용된다. 특히 고(高)에너지의 방사선(감마선)을 뇌병변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해 피부절개 없이 외과적수술처럼 동등한 치료효과를 보여주는 정교한 방사선수술치료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2016년에 현존하는 감마나이프장비 중 최신기종인 ‘아이콘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기존 퍼펙션모델과 함께 2대의 장비를 운영 중이다. 

이후 2018년에는 기존 퍼펙션모델을 아이콘모델로 업그레이드해 안락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콘 도입 이후에는 정위기구를 고정하지 않고도 여러 차례 나눠 치료하는 분할 방사선수술이 용이해지면서 종양의 크기·종류에 따라 훨씬 다양한 방사선수술기법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또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감마나이프장비 제조사인 엘렉타와 협약을 맺은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돼 국내외 감마나이프 담당 의료진에게 교육 및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국제 학술지에 6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감마나이프센터 의료진이 6차례 학술상을 수상했고 7건의 특허취득 및 1건의 전산프로그램에 대한 지적재산권 획득 등의 실적을 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는 “감마나이프는 지난 수십 년간 폭발적인 기술발전과 적응증 확장을 계속해왔고 이제는 뇌질환 및 암치료의 필수적인 장비로 확고한 위치를 정립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시대를 맞이해 한층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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